기사입력 2011.05.19 17:52 / 기사수정 2011.05.19 17:52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탱크' 최경주(41, SK텔레콤)의 행군이 거침이 없다. 지난 16일(한국시각)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아시아 골퍼로는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는 SK텔레콤 1라운드 2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최경주는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골프장(파72.7,264야드)에서 열린 원아시아투어 시리즈 SK텔레콤오픈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공동 스코트 아놀드(호주)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17일 입국한 최경주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곧바로 대회가 열리는 제주도로 향했다.
아직 시차 적응과 여독이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최경주는 플레이어스 투어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배상문(25, 우리투자증권)과 김비오(21, 넥슨)과 함께 한조로 경기를 시작했다. 최경주의 1라운드 플레이는 완벽했다. 6개의 버디와 1개의 보기를 기록하면서 5타를 줄였다. 아직 시차에 적응할 시간은 물론, 제대로된 휴식도 취하지 못했지만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최경주는 이 대회에서 3번(2003년, 2005년, 2006년) 우승한 경험이 있다. 개인 통산 SK텔레콤 4회 우승을 노리는 최경주는 1위인 안드레 스톨츠(호주)와 1타차를 유지하고 있다. 1라운드 단독 선두로 올라선 스톨츠는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박상현(28, 앙드레김골프)은 보기없이 버디 4개를 잡으며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2009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상현은 시종일관 안정된 샷을 구사하며 상위권에 올라섰다.
그러나 기대를 모은 배상문은 이븐파에 머물며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상금왕인 김대현(23, 하이트)과 공동 23위에 머물렀다. 김비오는 2로버파 74타로 공동 56위로 추락했다.
첫 라운드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한 최경주는 20일 2라운드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 = 최경주 (C) 스포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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