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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서브 SON 등장이요!"…손흥민, '웨스트햄전 골'에 英 언론 호평

기사입력 2023.02.20 10: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교체 출전에도 불구하고 득점에 성공하며, 직전 프리미어리그 경기 레스터 시티전에서의 혹평을 반전시켰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웨스트햄과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42점을 기록하며 한 경기 덜 치른 뉴캐슬(승점 41)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간격을 7점 차까지 좁혔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기 처음으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손흥민이 제외된 선발 명단에는 아직 리그 득점이 없는 히샤를리송이 포함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빼는 강수를 두었지만, 전반전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 조금 반등한 경기력은 후반 11분 벤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은 에메르송 로얄의 득점으로 살아나기 시작했다. 

팀 반등의 방점은 손흥민이 찍었다. 히샤를리송 대신 후반 23분 경기장을 밟은 손흥민은 교체된 지 4분 만에 해리 케인의 패스를 깔끔한 마무리로 득점하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전반기 레스터 시티와 홈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해 해트트릭을 달성했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기록한 5골 중 4골을 교체로 들어가 넣으며 토트넘의 슈퍼 서브 역할까지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손흥민의 활약에 영국 언론들도 지난 레스터전의 혹평과는 달리 호평을 쏟아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 평점 8점을 줬다. 이는 선제골 기록한 에메르송이 받은 9점에 이은 팀 내 2위 평점으로, 올리버 스킵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함께 8점을 받으며 승리의 주역으로 인정받았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다시 벤치에 이름을 올렸고, 이번에도 케인의 패스를 멋지게 마무리했다"며 좋은 평가를 했다.

'풋볼 런던'은 레스터 원정 1-4 패배 이후 손흥민에게 "다시 주저하는 손흥민의 모습으로 돌아갔다"라며 혹평을 한 적이 있어 이번 평가는 손흥민에게도 반가울 전망이다. 

영국 유력지 '이브닝 스탠더드'는 "또 한 번 슈퍼 서브의 등장으로 토트넘 리드를 두 배로 늘렸다"라고 평가했다. 이브닝 스탠더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부여하며 에메르송 로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함께 팀 내 최고 선수로 평가했다.

짧은 출전 시간에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은 오는 26일 오후 10시 30분 첼시를 상대로 리그 6호 골에 도전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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