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스코틀랜드 명문 팀 셀틱 이적 후 첫 선발 데뷔전을 치른 오현규가 현지 해설진으로부터 칭찬받았다.
셀틱은 19일(한국시간) 셀틱 파크에서 열린 에버딘과의 2022/23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6라운드 맞대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셀틱은 전반 2분 만에 칼럼 맥그리거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어 전반 13분과 후반 31분 하타테 레오의 멀티 골, 후반 44분 리엘 아바다의 쐐기 골이 터지며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오현규는 셀틱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르며 72분간 활약하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오현규는 71분간 활약하며 26번의 터치,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 1회, 태클 성공 1회, 리커버리 2회, 그리고 지상 경합 8회 중 4회 성공, 공중볼 경합 1회 성공 등 여러 장면에서 영향력을 끼쳤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현지 해설진도 오현규의 플레이를 평가하며 칭찬했다.
스코틀랜드 언론 데일리 레코드는 스포츠신 해설가 닐 맥캔과 제임스 맥파든의 코멘트를 소개했다. 언론은 "오현규가 셀틱에서 첫 선발 출전해 두 번째 골의 빌드업에 관여했지만 조용한 출발을 보였다"라고 먼저 평가했다.
맥캔은 "오현규가 합류하고 강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모두가 재밌어하기 전에 난 오현규를 크리스 서튼이나 하슨과 비교하진 않지만, 그런 스타일의 선수다. 그는 수비수를 등지고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느끼고 확인하려고 한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몸을 활용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오현규를 정말 좋아하는 것은 공을 박스 안으로 운반하길 원한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앙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다양한 스타일을 확보한 것이다. 이런 등지는 플레이 말이다. 그는 항상 수비수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려 한다"라고 평가했다.
맥파든도 오현규에 대해 "핵심은 오현규가 먼저 접촉한다는 점이다. 그는 기다리지 않는다. 그래서 그가 이 행동을 하면 그는 상황을 통제한다. 그가 등을 지면 수비수를 잡을 수 있고 다른 누군가가 그 공간으로 침투할 수 있도록 그 수비수의 존재감을 없애버린다. 오현규는 어디에서 뭘 할지 정확히 알고 있고 패스의 무게감 또한 잘 알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