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만찢남' 4인방의 무인도 서스펜스가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지난 10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예능 '만찢남' 4화에서는 무인도의 첫 손님 비투비 민혁이 돌연 사라진 후 체력 마스터 추성훈과 이말년, 주호민, 기안84, 주우재가 남은 미션을 수행해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섯 남자의 케미가 웃음 폭탄을 안긴 가운데 자취를 감췄던 주우재와 추성훈이 바다 한가운데서 등장해 웃음과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런 가운데 '만찢남'은 3주 연속 티빙 오리지널 중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차지했다.
민혁이 사라진 데 의구심을 품은 것도 잠시, ‘침펄기주’와 추성훈은 이내 눈앞의 미션에 관심을 옮겼다.
무인도살이 3일차 두 번째 엔딩컷 미션은 ‘잠 은행’ 미션. 제한 시간동안 선베드에 누워 잠을 참으면 엔딩컷을 획득할 수 있는 미션에 다섯 남자는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이며 도전했다.
그러나 흘러나오는 음악, 명상을 돕는 내레이션의 총 공격은 이들을 위기에 빠뜨렸다. 특히 평소 잠이 없다 공언한 추성훈은 마치 신생아로 회귀한 듯 무아지경 잠에 빠져들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예상 못한 추성훈의 숙면으로 엔딩컷 획득에 실패 한 이들은 만회를 노리며 ‘선물 증정식’ 컷 재현을 이어갔다. 추성훈의 마음을 얻기 위한 치열한 경합 끝에 주우재가 선물의 주인공이 됐다.
부족한 기력을 극복하려는 그의 모습이 체력 마스터 추성훈의 마음을 움직인 것. 그러나 간택의 기쁨도 잠시 예상을 뛰어 넘는 선물 공개에 주우재는 모두의 조롱 섞인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아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컷 재현 미션은 추성훈의 긴 손가락으로 인해 실패로 돌아갔다.
3일차 밤, 주우재와 추성훈의 부재도 알아채지 못한 채 옥신각신 하찮은 공방전을 펼치던 ‘침펄기’ 앞에 이들을 긴장시키는 낯선 배 한 척이 나타났다.
배와 함께 등장한 이는 바로 추성훈으로 “나는 엑스맨이었어, 외부설계자가 보낸 사람이야”라고 정체를 밝혀 반전을 선사했다. 주우재 또한 한 배에 올라 두 사람이 함께 유유히 무인도를 떠나는 또 한 번의 반전을 일으키며 ‘침펄기’를 충격에 빠뜨렸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에 놓인 ‘침펄기’는 외부설계자에 대한 본격 추리를 시작했다. 외부설계자는 이들이 아는 사람이라는 유일한 힌트를 가지고 ‘침펄기’는 동료 웹툰 작가 박태준을 외부설계자로 지목했다.
확신에 찬 기안84가 거침없이 그림 수정에 나서 박태준을 그린 가운데 추가로 의문의 사람 둘을 더 그려내 그의 계획에 궁금증이 쏠렸다. 과연 기안84가 수정한 그림대로 박태준이 무인도에 소환될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만찢남'은 오는 17일 공개된다.
사진=티빙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