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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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4골' 이재성, "PL 간다" 그저 꿈은 아니었네

기사입력 2023.02.12 15:3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오는 여름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노린다고 밝혔던 이재성이 득점력을 뽐내며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마인츠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FC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2/23 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 맞대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재성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20분 문전에서 팀 동료 뤼도비크 아조르크와 이타적인 플레이를 통해 득점을 시도했는데, 이재성이 마지막으로 공을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재성은 이후 마인츠가 2-1로 앞서던 후반 6분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슈팅으로 마무리, 아우크스부르크의 골망을 갈랐고 멀티골에 성공했다. 



이재성은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며 월드컵 휴식기 이후 최고의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최근 활약이 더욱 눈에 띄는 이유는 이번 시즌 이후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목표로 후반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재성은 지난달 1일 월드컵 이후 독일로 출국하기 직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당시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하냐는 질문에 "내 소망이자 꿈이다. 그걸 목표로 후반기에 임할 생각이다. 일단 최선을 다할 생각이며, 유럽 내에서 더 좋은 팀으로 가길 원한다. 더 높은 곳으로 가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야 발전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꿈을 꾼 곳은 프리미어리그다. 선수로서 당연히 가고 싶다.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꼭 목표를 달성하겠다"라며 프리미어리그 진출 의사도 강하게 표했다. 




그는 기자회견 당시에도 목표를 위해서는 마인츠와의 남은 계약 기간에 더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재성은 "마인츠와의 계약이 남아있다. 마인츠에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분위기가 생기도록 하는 건 내 몫이다. 그런 부분을 잘 인지하고 있어서 언제나 노력하려고 한다. 도전할 수 있는 위치에 오르고 싶다"라고 현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재성은 결국 해당 발언을 발전된 경기력으로 보여주며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노린다는얘기가 충분히 근거 있는 목표임을 증명했다. 그는 팀이 후반기에 넣은 11골 중 무려 4골을 본인이 넣으며 마인츠 공격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후배들에게 "겁먹지 말고 용기를 가지고 도전했으면 한다"라며 유럽에 먼저 진출한 선배로서 조언을 전한 이재성은 이번 후반기 자신이 공언한 목표에 한발 다가선 가운데, 향후 활약을 바탕으로 오는 여름 그가 꿈꾸던 프리미어리그 진출까지 성공한다면 후배들의 좋은 본보기가 될 전망이다. 

사진=A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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