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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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호중 "노력은 배신하지 않아"…에스페로의 약속(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3.02.12 07: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김호중 선배님처럼 존재 자체가 장르가 되는 에스페로가 되겠습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 '오 마이 스타' 특집 2부에서 그룹 에스페로(Espero)는 가수 김호중과 함께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에스페로(허천수, 남형근, 켄지, 임현진)는 방송 후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불후'에 초대해주시고 김호중 선배님과 무대를 꾸밀 수 있게 돼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에스페로는 지난해 12월, 김호중의 특급 지원사격을 받으며 가요계 정식 데뷔한 4인조 크로스오버 그룹이다. 이날 에스페로는 가수 이승철의 '서쪽 하늘'을 선곡, 김호중과 환상의 하모니를 자랑하며 전율을 안겼다. 

남형근은 "처음 선배님께 연락을 받고 설렘과 걱정이 동시에 들었다. 선배님께 폐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성황리에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뿌듯하고 뜻 깊었다. 많은 팬분들께서 반겨주신 무대가 거의 처음이라 더 힘이 났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이날 에스페로는 첫 '불후' 출연인 만큼 긴장도 많이 했다고. 이때 김호중의 따뜻한 조언과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는 이들이다. 

남형근은 "'너무 잘 하려고 하지 말고 평소 하던대로 하면 잘 할 것이다' '노력과 소리는 배신하지 않는다'며 다독여주신 김호중 선배님 덕분에 무대를 잘 마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켄지 역시 "무대 직전까지도 '그동안 너희가 낸 소리와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긴장을 풀어주셨다"고 김호중의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무대에 올라서는 벅찬 감정으로 가득했다는 네 사람. "가슴이 웅장해진다는 말을 실제로 처음 느꼈다"는 켄지처럼 객석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 속에서 김호중과 에스페로의 하모니는 한층 더 빛났다. 

켄지는 "김호중 선배님 팬분들의 따뜻한 응원 덕분에 저희 역시 큰 힘을 얻었다. 환호 속에서 가슴이 웅장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무대가 끝난 후에는 눈물이 날 정도로 울컥했다. 김호중 선배님과 멤버 모두 서로 눈물 날 것 같아 꾹꾹 참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호중 역시 '불후' 첫 출연에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새 역사를 세웠던 바 있다. 김호중의 뒤를 이어 '불후' 첫 출연에 최종 우승이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차지한 에스페로. 

임현진은 "김호중 선배님처럼 존경 받을 수 있는 선배 가수가 되고 싶다. 선배님과 같이 이름 석자가 장르가 되는 가수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차근차근 성장해서 모두에게 인정 받는 가수로 성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남형근은 "항상 선배님께 감사의 마음이 크다. 에스페로를 위해 좋은 말씀 해주시고, 옳은 길로 인도해줘 감사하다. 기대해주시는 만큼 좋은 활약 보여드릴 수 있는 참된 후배 되겠다"고 약속했다. 



허천수는 "이제 갓 두 달 차 신인이 '불후'에 나와 우승했다는 자체가 결례가 될 것 같아 걱정이 컸다. 더욱 성장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신인의 패기로 열심히 전진하는 에스페로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켄지는 '불후'를 통해 한층 성장한 만큼 에스페로의 다채로운 무대, 발전하는 무대를 기대해 달라 전했다. 그는 "주어진 무대 하나 하나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다. 앞으로도 진심을 다하는 노래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에스페로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포켓돌스튜디오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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