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벨기에 헨트에서 뛰는 한국인 미드필더 홍현석이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소속팀 승점 챙기기게 힘을 보탰다.
홍현석은 12일 열린 베스터를로와의 벨기에 1부리그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전반 30분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나이지리아 공격수 기프트 오르반의 골을 도와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오른쪽 적진 깊숙한 곳까지 침투한 홍현석은 자신 앞으로 온 볼을 지체 없이 크로스했고, 이를 오르반이 멋진 가위차기로 연결해 골망을 출렁인 것이다.
지난달 23일 신트 트라위던전 3호 도움 이후 20일 만에 다시 도움을 추가한 셈이 됐다.
1부리그에서 기록한 5득점까지 합하면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가 9개다.
그러나 헨트는 홈팀에 두 골을 더 내줘 2-3으로 끌려가다가 후반 21분 오르반이 이날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3-3 동점으로 90분 격전을 마무리했다.
헨트는 이날 비기면서 11승 6무 8패(승점 39)로 5위를 유지했다. 베스터를로는 승점 36으로 7위다.
사진=AFP/연합뉴스
홍현석은 오는 17일 오전 2시45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2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