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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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만, "3승 했지만 투구 내용 불만족스럽다"

기사입력 2011.05.18 07:26 / 기사수정 2011.05.18 07:26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삼성 라이온스의 '팔색조' 안지만이 시즌 3번째 선발 승을 달성했다.
 
안지만은 17일 대구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총 5.2이닝 동안 9피안타로 다소 안타를 많이 맞기도 했으나 4실점으로 선방하였고 위기 순간에는 삼진을 잡아내며 총 6탈삼진도 기록했다.
 
삼성은 안지만의 공격적인 피칭에 힘입어 넥센을 11-5로 격침시켰다.
 
다음은 이날 경기의 MVP 안지만과의 인터뷰 전문.

 
-개인 통산 가장 많은 투구 수와 함께 3승을 이뤘는데.
 
3승 하긴 했으나 전체적으로 만족하지 못한 피칭을 해 아쉽다. 다음 경기에는 잘하겠다.
 
-경기 전에는 오늘 총 몇 이닝 소화할 거라 예상했나.
 
경기 전 컨디션이 좋아서 공을 많이 던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안 되고 안타도 많이 맞고 컨트롤도 안 돼서 볼넷을 많이 주게 되어 아쉽다.
 
-선발 투수일 때와 중간 계투일 때 볼 배합이 많이 다를 텐데.
 
아무래도 중간으로 나올 때는 직구-슬라이더 위주로 피칭한다. 그렇지만, 선발로 나오게 되면 여기에 커브와 체인지업도 함께 섞어 던진다. 그런데 오늘 그 커브와 체인지업이 맞아 나가니까 자신감을 잃고 직구-슬라이더로 단조롭게 다시 가다 보니 힘들었던 것 같다.
 
-오늘 만루 상황도 있었고 솔로 홈런을 허용하기도 했는데.
 
만루 상황에서는 타자들이 직구를 기다리는 줄 알면서도 직구로밖에 승부를 겨룰 수 없었다. 송지만 선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을 때는 낮은 볼을 잘 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근데 내가 힘 떨어졌다는 걸 순간 망각하고 (홈런을 맞게 되었다)
 
-중간 투수와 선발 투수 중 어떤 게 적성에 더 맞나.
 
나는 중간이 더 맞는 것 같다. 선발 투수하는데 너무 힘들다. 오늘도 너무 어려웠다. 하지만, 매 게임 내 몫을 다 하려 한다.

 
[사진 = 안지만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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