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고딩엄빠3' 남궁지숙이 설상가상인 현재를 털어놓았다.
8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3'에서는 19세에 임신해 10세 딸 별이를 홀로 키우고 있는 고딩엄마 남궁지숙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남궁지숙은 현재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지금 현재 재정적인 문제로 양육비를 받을지 말지 걱정하고 있다"고 털어놓는 남궁지숙에 패널들은 걱정하지 말라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아는 것은 이름뿐이고 연락처, 주민등록번호, 출신 학교 등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 이인철 변호사도 난감해했다.
이어 남궁지숙은 "만약 양육비를 받게 된다면 아이가 아빠에 대해서 알게 되는데, 제가 아이한테 거짓말한 게 있다. 아빠가 죽었다고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남궁지숙은 혼자지만 번듯하게 집을 꾸려가는 모습을 보여 흐뭇함을 자아냈다.
뭐든지 혼자 척척 해내는 딸, 그리고 현재 손 세차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남궁지숙. 남궁지숙은 "세차장에서 일한 지 2년 정도 됐다. 기술자로 올라가서 월급은 150 정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열심히 살며 번듯한 가정을 꾸린 것처럼 보였던 남궁지숙. 하지만 집안 살림이 사실 렌탈이며 렌탈비로만 16만원이 나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설상가상 소송까지 당했다고.
남궁지숙은 "예전에 학습지 회사에서 일을 했었는데 퇴사 후 1년 뒤 갑자기 법원에서 통지서가 왔다. 일단 돈을 빨리 갚아야겠다는 생각에 은행에 달려가서 1000만원을 대출받았고, 생활비로도 300만원을 대출받았다"라고 답했다. 이것저것 다 합쳐보니 약 9천만원의 대출을 받은 남궁지숙에 모두가 경악했다.
남궁지숙을 돕기 위해 머니 트레이더와의 대화가 이루어졌다. 이것저것 문제가 많은 가운데, 자동차 보험료로만 180만원이 나온다고 해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1년에 사고가 3번 나서 보험료가 할증되었다고. 자동차 자체도 대출로 산 상황이라 문제는 더 심각했다.
남궁지숙은 "자동차로 나가는 돈이 그렇게 클 줄 몰랐다. 솔직히 자동차 할부값만 생각했지, 다달이 빠져나가는 돈은 신경쓰지 못했다"라고 고백했다.
양육비 없이 월급으로만 생계를 유지해나가는 남궁지숙에 전문가는 "별이를 위해서라도 양육비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엄마로서 지숙씨가 아이에게 좀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기 위해서 양육비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원해달라고 하는 것에 자존심 상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마인드를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