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페드로 포로가 토트넘으로 향하기 전 리스본 공항에서 진행한 마지막 인터뷰에서 스포르팅에 대한 작별 인사를 남겼다.
토트넘행이 유력한 페드로 포로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자신의 SNS에 "페드로 포로의 이동이 확인됐다. 모든 것들이 완료됐고 해결됐으며, 거래가 무너질 일은 없다"라며 보도했고, 포로가 토트넘 이적을 완료하기 위해 포르투갈 리스본 공항을 떠나는 모습을 올리며 그의 이적 사실을 인정했다.
포로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꾸준히 영입을 원해왔던 우측 풀백 자원이다.
올 시즌 스포르팅 소속으로 26경기에 출전해 3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한 포로는 뛰어난 공격 능력을 바탕으로 토트넘 우측에 활력을 더할 수 있는 선수다.
토트넘은 이적시장 막판 결렬 위기까지 겪으며 포로 영입을 위해 스포르팅과 열띤 협상을 벌였다. 결국 포로 확보에 성공했다.
당초 알려진 이적료는 4500만 유로(약 601억원)였으나 포르투갈 언론은 6개월 임대료 500만 유로, 이후 정식 이적료 4250만 유로 등을 합쳐 670억원 규모라고 밝히고 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8년 6월 말까지다.
포로는 리스본 공항에서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를 통해 스포르팅을 떠나 토트넘으로 향하는 소감을 밝혔다.
포르투갈 매체 '마이스풋볼'은 "포로는 토트넘으로 향한다"라며 그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포로는 "난 훈련 거부를 하지 않았다. 단지 스포르팅에 부탁했다. 협상 중인 상황이었기에 부탁을 한 것이다. 스포르팅은 정신없는 상황에도 나를 이해해줬고 매우 감사하다"라며 훈련에 불참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나는 한 발짝 더 나아가는 것이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모든 걸 줬던 클럽을 떠나게 됐다. 정말 감사하고 모든 일이 잘되길 바란다"라며 자신이 뛰었던 스포르팅에 작별 인사를 남겼다.
포로는 스포르팅 동료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그는 "많은 친구를 남겨 놓고 떠난다. 여기 온 첫날부터 그들에게 매우 감사함을 느끼고 있었음을 그들도 알리라 생각한다"라며 포르투갈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게 도와준 동료들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난 이제 나아가야 하고, 꿈을 좇아야 한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새로운 무대인 프리미어리그로 향하는 소감을 마무리했다.
사진=EPA/연합뉴스,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