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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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승부다!' 한국바둑리그 1라운드 시작

기사입력 2005.05.12 02:41 / 기사수정 2005.05.12 02:41

두정아 기자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 정규리그 5월 12일 시작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바둑리그로 거듭나고 있는 <2005 한국바둑리그> 정규리그가 5월 12일부터 대장정에 들어간다.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질 정규리그는 풀 리그로 진행된다. 8개 팀은 다른 팀과 각각 한번씩 경기를 치르게 되며 승점에 따라 최종 4개의 팀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자격을 얻는다. 정규리그의 총 경기 수는 112경기이며 선수 1인당 7경기를 치르게 된다. 

장장 8개월간 진행될 정규리그는 총 28주 동안 매주 목, 금, 토, 일 4일 간 진행되며 플레이오프는 12월에 거행된다. 2006년 1월에는 한국바둑리그와 중국갑급리그의 우승팀끼리 맞붙는 '한중 챔피언스리그'의 그 뜨거운 열전에 돌입한다. 


정규리그 1라운드의 주인공은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한 '파크랜드'와 올해 시범경기 우승팀인 '넷마블'. 

시범경기 결승에서 격돌했던 두 팀은 공교롭게도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다시 마주치게 됐다. 시범경기 결승에서 넷마블은 파크랜드에 극적인 역전에 성공, 반집의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올해 처음 출전하는 신생팀인 넷마블은 시범경기 우승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파크랜드는 지난해 정규리그 4위를 차지하며 천신만고 끝에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기적의 팀.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러 올해 어느 팀보다도 우승을 향한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다.

파크랜드의 설욕이냐 넷마블의 상승세냐, 이번주 목요일 4장전부터 대결은 시작된다.

[바둑리그 정규리그 1라운드] 파크랜드 VS 넷마블 대격돌!




손근기 2단




5월 12일

파크랜드 - 넷마블
4장전
    

서무상 5단


 87년 生

 03년 입단 

 04년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05년 二단 

 04년 15승 14패 (52%) 

 05 전적 10승 7패


이번 2005바둑리그  예선전은 노장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와중에 신예 손근기 2단은 황원준 9단을 물리치고 본선 진입에 성공했고 서무상 5단은 주부기사 현미진 3단을 누르고 본선에 진출, 막강함을 과시했다. 특히 무서운 기세를 타고 있는 손근기 2단은 이미 주목을 받고 있는 신인기사.  

그러나 성적을 판가름하기 어려운 것은 모든 4장들의 공통적인 특징이기도 하다. 이번 대국의 이들의 첫 만남이다.


 77년 生

 94년 입단 

 95년 패왕전 본선   

 98년 배달왕전, 신인왕전 본선  

 04년 18승 12패 (60%) 

 05년 전적 14승 6패

 



안달훈 6단   

  


5월 13일

파크랜드 - 넷마블
3장전



이영구 4단


 80년 生
 
 96년 입단 
 
 01년 삼성화재배 8강
 
 04년 농심신라면배 대표, 천원전 준우승
 
 04년 42승 16패 (72%)
 
 05년 전적 6승 8패
 

지난해 천원 결승전 이후 슬럼프를 빠진 안달훈 6단. 올해 6승 8패를 달리고 있는터라 주장인 유창혁 9단도 '심한 기복이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반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영구 4단은 이번에 2장이 아닌 3장에 오른 것이 아쉬울 만큼 호조를 보이고 있다. 주장대신 출전한 시범경기 준결승전에서 안정된 기량을 선보이는 등 이번 시즌의 전망은 밝다.

두 기사간의 전적은 2-0으로 안달훈이 앞서있다. 


 87년 生

 01년 입단

 04년 신인왕전 2년 연속 준우승, 최고승률 
 
 05년 전자랜드배 본선 
 
 04년 47승 15패 (76%) 

 05년 전적 20승 6패

 



원성진 6단  

         


5월 14일

파크랜드 - 넷마블

2장전



조한승 8단  


 85년 生 
 
 98년 입단 
 
 03년 농심배 대표 (3연승), 천원전 준우승
 
 04년 LG배 2년 연속 4강 진출
 
 04년 27승 18패 (60%), 

 05년 전적 23승 4패
 

송아지 삼총사의 일원인 원성진 6단은 이미 세계대회 4강에 두번이나 오른 막강한 기사다. 최근, 부진을 씻고 서서히 본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올해 전적은 23승 4패(85%)로 현재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마지막 '송아지 전설'을 실현될 것인지 주목된다.

조한승은 2장들 중 최강이라 할 수 있을 만큼 막강하다. 작년 바둑리그에서 7승 전승을 기록했다. 또한 3관왕(다승상, 대마상 MVP)를 차지한 바 있어 팀 내에서는 든든한 버팀목이기도 하다. 

두 기사의 전적은 5-2로 조한승 8단이 앞서있다. 


 82년 生 
 
 95년 입단  
 
 03년 국수전 준우승, LG정유배 준우승
 
 05년 LG배 3년 연속 4강 진출
 
 04년 39승 15패 (72%), 

 05년 전적 19승 8패

 


유창혁 9단




5월 15일

파크랜드 - 넷마블

주장전



목진석 9단

     
 66년 生
 
 84년 입단 
 
 97년 응씨배 우승
 
 02년 LG배 우승 포함 세계대회 통산 6회 우승
 
 04년 40승 34패 (54%), 

 05년 전적 13승 5패



올해 승점제 변화로 난타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장 역할이 강화돼 이목이 집중된다. 최고의 주장을 가진 팀이 그만큼 유리해 우승에 가깝기 때문.
 
'괴동' 목진석 9단은 중국 갑조리그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기사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기사다. 유창혁 9단은 지난해 슬럼프를 조금씩 극복하며 다시 재기에 성공한 듯 보인다. 만년 준우승인 파크랜드를 올해엔 반드시 한을 풀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두 기사의 전적은 4-2로 목진석 9단이 앞서있다.


 80년 生

 94년 입단

 00년 KBS 바둑왕전 우승 
 
 04년 LG배 준우승 (對 이창호)
 
 04년 24승 18패 (57%), 

 05년 전적 15승 9패



- 기사간의 전적은 2000년 이후 대국 통계에 의함
- 2005년 개인 전적은 2005년 5월 11일자로 집계 됨

- 이미지 / 2005한국바둑리그 홈페이지

두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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