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백종원이 예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에 나섰다.
23일 백종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거슨... 악몽인가... 길몽인가...! 예산 시장을 감싼 불길한 기운...!'이라는 제목의 '백종원 시장이 되다' 2화 콘텐츠를 공개했다.
백종원은 "근현대에 가까운 골목, 근데 실제 장사를 하는 곳"이라며 예산 시장의 테마를 정했다. 시장은 새 인테리어를 시작했지만 상인들은 "피해를 주면서 왜 하냐", "개방 안 해도 되니까 그만하라"며 반발했다.
상인들은 시장을 몇십 년 동안 지킨 삶의 터전이자 놀이터로 느끼고 있는 상황. 백종원은 직접 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백종원은 "장사가 잘 되려면 시장 안에 사람이 많이 와야 한다. 30년 전에 비하면 사람이 많이 줄었다. 손님이 없고 장사가 안 되면 다 뜯어내고 보상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왜 이렇게까지 하냐"는 질문에 백종원은 "애석하게도 시장은 마트와 경쟁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이 뭘까. 백종원이 할 수 있는 건 음식으로 할 수 있는 테마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8월 시작된 공사는 4개월에 걸쳐 완성됐다. 입대를 일주일 앞뒀던 방탄소년단 진은 백종원을 응원하기 위해 시장에 직접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은 "잘 자리 잡혀서 야시장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더본코리아에서 호텔을 운영 중이다. 이 근처에 숙소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그러니까 거기 온천 나왔냐고 그러더라. 여기 호텔을 만든다니까 미쳤냐고 그러더라"라며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