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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 막판 짜릿한 뒤집기' LG, '김주성 대행' DB 연승 막았다

기사입력 2023.01.17 20:55 / 기사수정 2023.01.17 21:0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창원 LG가 4쿼터 막판 승부를 뒤집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82-8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18승 12패가 됐고, 공동 3위 그룹(울산 현대모비스, 서울 SK)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여기에 2연승을 달성했다. 반면 DB는 12승 19패를 기록했고, 김주성 감독대행 체제에서 2연승에 도달하지 못했다.

LG는 김준일이 18점, 아셈 마레이가 17점 9리바운드 활약을 펼쳤고 경기 내내 침묵했던 정희재가 4쿼터 클러치 상황에서 결승 3점슛을 폭발했다. DB는 드완 에르난데스가 16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DB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선 알바노가 10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주도했고 레나드 프리먼이 리바운드 6개를 기록, 제공권 장악에 앞장섰다. LG는 야투가 31% 머물며 단 12점 만을 넣었다. DB의 19-12 리드.

그러나 LG가 2쿼터에 살아났다. 3점포는 없었지만, 김준일과 마레이가 골밑을 장악하며 18점을 합작했다. DB는 박인웅이 7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상대 페인트존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LG가 38-37으로 판을 뒤집었다.

3쿼터 양 팀은 팽팽히 맞섰다. DB는 에르난데스가 9점을 터트렸고 박인웅과 윤성원이 3점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에 맞서 LG는 김준일이 8점, 이관희가 3점슛 2방을 작렬하며 맞불을 놨다. 3쿼터 종료 양 팀의 스코어는 62-62.

4쿼터 중반까지 근소하게 앞선 DB는 프리먼, 에르난데스, 강상재가 고른 득점을 올리며 81-74로 앞섰다. 그러나 LG는 마레이와 이관희를 앞세워 2점 차까지 따라붙었고 종료 45초 전 정희재가 역전 외곽포를 적중했다.

종료 2.6초 전 DB는 강상재가 3점슛을 시도했으나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1점 차 리드를 지켜낸 LG가 접전 끝에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사진=KBL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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