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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WAR 1위→재계약 무산→마이너 계약…터크먼, ML 재도전 나선다

기사입력 2023.01.14 10:46 / 기사수정 2023.01.14 11:0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한화 이글스와 결별한 마이크 터크먼(33)이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선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4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가 FA 터크먼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2017년 콜로라도 로키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터크먼은 2019년 뉴욕 양키스 이적 후 두각을 나타냈다. 당시 터크먼은 8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7 13홈런 47타점 OPS 0.865 성적을 내며 존재감을 알렸다.

그러나 이듬해 43경기 출전에 머물렀고, 타율 0.242 14타점 OPS 0.648로 부진했다. 홈런은 하나도 없었다. 2021년에는 시즌 도중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됐고, 그해 타율 0.181 OPS 0.567에 그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57경기 타율 0.231 17홈런 78타점 17도루 OPS 0.704.



지난해 터크먼은 새로운 도전에 임했다. 한화와 손을 잡으며 KBO리그에 입성한 것. 주로 리드오프로 나섰던 터크먼은 6월까지 3할 맹타를 휘둘렀다. 그러나 7월을 기점으로 페이스가 떨어졌고, 타율 0.289 12홈런 43타점 19도루 OPS 0.796으로 시즌을 마쳤다.

터크먼은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는 헌신을 보였고, 스탯티즈 기준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4.98로 팀 내 1위를 마크했으나 재계약에 실패했다. 한화는 터크먼을 대신해 파워히터 브라이언 오그레디를 영입했다. 계약 조건은 총 90만 달러(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다.

컵스 외야에는 코디 벨린저, 스즈키 세이야, 이안 햅 등이 버티고 있다. 터크먼은 현실적으로 경쟁을 통해 백업 외야수 자리를 노려야 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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