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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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소녀' 김효주, 한국여자오픈 1R 단독선두

기사입력 2011.05.12 19:0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효주(16, 대원외고)가 보디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하며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효주는 12일, 경상북도 경주에 위치한 블루원 보문 컨트리클럽(파72 / 6,427야드)에서 열린 태영배 제2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3천만 원) 첫 날, 최고의 샷을 선보이며 7언더파 65타로 2타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그 뒤를 이어 배경은(26, 볼빅)이 보기 2개와 버디 7개를 낚으며 5언더파 67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3번, 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초반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6번, 7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보기 없이 전반 9홀을 버디 4개로 마감했다.

후반 9홀에 들어선 김효주는 11번홀(파5,556야드)에서 세번째 샷이 그린 우측 15미터 벗어난 지점에 떨어져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어프로치한 볼이 들어가 행운의 버디를 기록하였다. 13번, 14번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추가하며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김효주가 1라운드에서 기록한 7언더파 65타는 2006년 최종라운드의 신지애(23, 미래에셋)와 2009년 2라운드에서 이보미(23,하이마트)가 기록한 역대 한국여자오픈대회의 한 라운드 최저타수 타이를 달성한 기록이다.

김효주는 "오늘 플레이는 골프를 시작하면서부터 가장 만족스러운 플레이였다. 성적에 상관없이 즐기면서 플레이 한 것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김효주는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언니 이정민(19, KT)과 함께 플레이 해서 더 편안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고 덧붙었다.

13일 펼쳐질 2라운드에 대해서는 "2라운드도 큰 욕심부리지 않고 즐기면서 플레이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단독 2위를 기록한 배경은은 "예전에는 샷에 대한 거리감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작년부터 아이언 샷과 퍼트의 감각이 좋아지면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 장점과 단점을 잘 보완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은정(22, 한화), 정연주(19, CJ오쇼핑)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소연(21, 한화)은, 김하늘(23, 비씨카드), 김보경(25, 던롭스릭슨), 문현희(28, 발트하임), 김자영2(20, 넵스)등과 함께 2언더파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양수진(20, 넵스)은 1오버파 공동 28위를 기록했다.

[사진 = 김효주 (C) KLPGA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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