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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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바보’ 베컴, 차남 로미오 2군 데뷔 관람 후 ‘울타리 넘어 탈출’

기사입력 2023.01.11 16:20 / 기사수정 2023.01.11 16:2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아들의 데뷔전을 지켜본 후 군중을 피해 울타리를 넘고는 사라졌다. 

베컴의 아들 로미오는 지난 7일(한국시간) 브렌트퍼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브렌트퍼드 2군에 공식 합류한 소식이 전해졌다.

브렌트퍼드는 “로미오가 남은 시즌 B팀(2군)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컴은 아들의 계약에도 동행하며 앞날을 응원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유감없이 내비쳤다. 

로미오는 11살이던 2013년 아스널 유소년팀에서 축구를 시작했으며, 이어 지난 2021년 프로축구 선수로 데뷔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버지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의 2군에서 활약하며 준수한 기량을 선보였던 그는 지난 시즌 MLS 리저브 리그인 넥스트 프로리그 20경기에 출전해 2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로미오는 지난해 9월 시즌이 끝난 뒤부터 이미 브렌트퍼드 B팀과 훈련해왔다.

이적 절차가 마무리되면 임대생 신분으로 브렌트퍼드에서 뛰게 된다. 

올해 21살인 로미오는 축구 선수로서 적은 나이는 아닌 만큼 브렌트퍼드 생활을 통해 프로 생활 롱런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베컴의 아들 사랑은 계약 자리 동행에서 그치지 않았다. 

영국 매체 더선은 10일 “베컴이 로미오가 브렌트퍼드 2군에서 데뷔하는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경기장에 등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더선은 “로미오는 영국 축구 9부리그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베컴은 그의 아들이 후반 교체 선수로 출전하는 것을 보기 위해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경기를 관람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베컴은 주변 팬들이 몰려들어 셀카와 악수를 요청하자 그리 좋아하지 않는 듯했다. 그는 아들의 경기를 다 지켜본 후, 그곳에서 도망치기 위해 울타리를 뛰어넘어 스탠드 밖으로 올라갔다. 마치 베어 그릴스 같았다”라고 베컴의 경기 후 행적을 설명했다. 



더선은 이날 경기에서 로미오는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브렌트퍼드 2군이 승리하는 데 기여하며 중요한 역할을 소화했다고 평가했다. 

아버지 베컴의 아들 사랑이 브렌트퍼드 2군 경기마다 드러날 가능성이 큰 가운데, 브렌트퍼드 2군 경기장에서 베컴을 보기 위해 찾는 사람들도 늘어날 전망이다. 

사진=브렌트퍼드 공식 SNS, 트위터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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