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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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뤄진 '스키여왕' 대관식, 시프린 83승 새 역사 다음 기회로

기사입력 2023.01.11 10:18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스키 여왕'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의 역사 창조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시프린은 1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플라하우에서 열린 2022-2023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 경기에서 2위에 올랐다.

시프린은 1, 2차 시기 합계 1분 52초 38을 기록, 슬로바키아의 페트라 블로카에 0.43초 차이로 밀리면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시프린이 이날 우승을 차지했다면 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선수 최초의 개인 통산 83승 고지를 밟을 수 있었지만 대기록 작성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시프린은 경기 전날부터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종료 후 구토 증세를 보이는 등 컨디션 악화 속에서도 투혼을 발휘하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발휘했다.



시프린은 지난 8일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대회전 경기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8승과 개인 통산 월드컵 82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은퇴한 레전드 린지 본이 보유하고 있는 알파인 여자부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1승만 더 추가하면 여자부 최다 우승 기록을 갈아 치우고 남자부 최다 우승(86승) 기록에도 5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시즌 안에 세계 스키의 역사는 시프린의 이름으로 모든 게 바뀔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시프린은 일단 당분간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0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리는 슈퍼대회전 경기에서 83승 재도전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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