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이 조규성 영입을 위해 이적료를 300만 파운드로 올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카이스포츠 등에서 스코틀랜드 축구 및 스포츠 관련 뉴스를 쓰고 있는 앤소니 조셉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셀틱이 조규성의 이적료로 300만 파운드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스카이스포츠로도 같은 시간에 방송됐다.
300만 파운드는 한화로 약 45억원이며, 기존 셀틱이 전북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약 220만 파운드(33억원)보다 약 40% 오른 액수다.
조셉 기자는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도 조규성에 오퍼를 넣었으나 셀틱이 제시한 금액보다는 높지 않은 금액을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헝가리 페렌츠바로시도 조규성을 원하고 있지만 아직 제안을 넣지는 않은 상태"라고 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후반 초반 두 골을 몰아쳐 한국 축구사 첫 월드컵 한 경기 두 골 주인공이 될 조규성은 이후 유럽 및 미국 구단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이르면 올 겨울에도 해외로 나갈 수 있다는 자세를 드러내고 있다.
다만 그의 현 소속팀 전북이 합당한 이적료를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어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게 변수로 꼽히는 중이다.
셀틱이 이적료를 대폭 올린 만큼 마인츠로 기우는 듯 했던 조규성 행선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스카이스포츠, 앤소니 조셉 트위터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