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대상을 받은 후 댓글을 체크했다.
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가 대상을 받은 다음날의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멤버들은 연예대상에서 시청자들의 투표로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받고 개인상을 받은 것보다 더 좋아했다. 연예대상 MC 전현무는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올해의 프로그램상 수상 이후 대상 시상이 진행되자 입술색이 하얘졌다.
멤버들은 테이블에서는 전현무의 무린세스 공주 세트 공약 이행을 위한 대상 세리머니 준비에 초집중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기안84는 시상자로 나온 최지우를 보고 이미연으로 착각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스튜디오에서 "두 분 다 너무 아름다워서 헷갈렸다"고 해명했다.
최지우가 대상 수상자로 전현무를 호명하자 멤버들은 바로 일어나서 각자 맡은 무린세스 공주 세트를 들고 올라갔다. 전현무는 멤버들의 손길로 순식간에 무린세스로 변신한 상태로 서 있었다. 코드쿤스트는 전현무 인생의 한 장면에 멤버들이 함께 있는 거라 너무 좋았다고 했다.
박나래는 무린세스가 된 상태로 수상소감을 말하는 전현무를 보고 "진짜 기괴하다"면서 웃음을 참느라 힘들어 했다. 다른 멤버들도 전현무가 진지하게 수상소감을 얘기하는 모습에 웃지 않으려고 애썼다.
코드쿤스트는 전현무가 수상소감 도중 눈시울을 붉히자 "현무 형이 우니까 이상하다"고 했다. 키 역시 "저 형 저러는 거 처음 본다"며 놀란 얼굴이었다. 이장우는 너무 슬픈데 너무 웃기기도 하다고 말했다.
기안84는 이번 전현무의 대상 수상을 두고 "형이 처음 대상을 받았을 때는 조금 멀게 느껴졌었다. 이번 대상은 친근하게 다가온 것 같다"는 얘기를 했다. 이에 전현무는 "그때는 아직 다 못 내려놨었다. 경직되어 있었다"고 털어놨다.
전현무는 연예대상 수상 다음날 전날의 회식 여파로 힘들어 하면서 일어났다. 전현무는 대상 트로피를 진열해놓고 인증샷을 찍은 뒤 자신에게 온 축하 메시지를 확인했다. 전현무는 대상 수상 영상을 모니터하면서 동시에 댓글을 보고 '좋아요'를 누르느라 바빴다.
전현무는 사실 수상소감을 말할 때 '나 혼자 산다' 얘기를 더 길게 하고 싶었다면서 못다한 수상소감을 더 얘기하고자 했다. 전현무는 "기안84는 형제 많은 집에 태어났다면 그런 동생이 진짜 있을 것 같다"며 "코쿤은 좀 이상하다. 눈으로 나랑 대화하는 것 같다"고 동생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