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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과 비교되네...누녜스·살라, PL 빅찬스 미스 1,2위 '불명예'

기사입력 2023.01.03 11:2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다르윈 누녜스(23)와 모하메드 살라(30)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특히 누녜스의 부진은 끔찍하다.

리버풀이 3일(한국시간) 브렌트퍼드 G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맞대결에서 1-3으로 패했다. 리버풀은 승점을 챙기지 못하며 5위 탈환에 실패했다. 

브렌트퍼드는 지난 1938년 리버풀을 꺾은 뒤 무려 85년 만에 처음으로 리버풀을 잡으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리버풀은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브라힘 코나테가 자책골을 내주며 불리하게 출발했다. 이어 전반 42분 마티아스 옌센의 얼리 크로스를 요앙 위사가 헤더로 연결해 격차가 벌어졌다. 

리버풀은 후반 5분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추격에 나섰지만, 후반 39분 코나테가 밀려 넘어진 뒤 브라이안 음붸모에게 추가 실점해 무너졌다.

리버풀은 누녜스와 살라 등 주전 공격진이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과 함께 나섰지만, 오히려 체임벌린만 득점에 성공하고 나머지 두 선수는 득점하지 못했다. 

이날 누녜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한 차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걸 제외하면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누녜스는 총 3개의 슈팅 중 단 하나도 골문 안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빅찬스 미스 하나를 기록하는 등 부진했다. 



살라 역시 마찬가지였다. 살라는 시도한 슈팅이 단 하나에 불과했고 이마저도 수비 블락에 막혔다. 기회 창출을 두 차례 보여줬지만, 상대를 위협할 만큼 치명적이지 못했다. 


누녜스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15번의 빅찬스를 놓치며 최악의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살라 역시 12개로 이 부문 2위다. 

누녜스는 특히 12월 31일 레스터시티전 이전까지 12개로 살라와 동률이었지만, 레스터전에 2개, 브렌트퍼드전 1개로 최근 2경기에서 빅찬스를 3개나 놓치고 말았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8천만유로(약 1088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리버풀에 입단한 누녜스는 같은 시기에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한 엘링 홀란과 비교됐다. 

하지만 홀란이 15경기 21골을 넣을 동안 누녜스는 빅찬스를 15개 놓치며 굴욕을 맛봤다. 그는 13경기에 나서 5골에 그쳤다. 빅찬스를 다 넣었다면 홀란과 경쟁할 위치였다. 

사진=EPA/연합뉴스, ESPN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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