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따뜻한 연말을 맞이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은 31일 연말을 맞이해 추위를 녹이는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황희찬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총 3개 기관(마포어르신돌봄통합센터, 번동3단지종합사회복지관, 은평어르신돌봄통합센터)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총 6개 기관(달마학교, 구립상계숲속지역아동센터, 염광지역아동센터, 산지역아동센터 등)에 총 3000만원 상당의 방한 패딩 200여벌을 후원했다.
황희찬은 소속사 비더에이치씨를 통해 "겨울 추위에 취약한 소외 계층 아동과 노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맘을 나누고 싶어 이번 후원을 하게 됐다"라며 "나눔의 가치를 알리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힘써 나가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황희찬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0년에 본가인 부천시 저소득층을 위해 1억 6000만원 기부한 바 있다.
2021년에는 삼육대에 코로나 극복 장학기금 2000만원을 기부했고, 모교인 포항제철고등학교에도 발전 기금으로 3000만원 등을 전달하면서 꾸준한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해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16강행이 결정되는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황희찬은 교체로 나와 역전골을 터트리며 2-1 역전승을 이끌었고, 황희찬 득점에 힘입어 한국은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황희찬의 포르투갈전 득점 장면은 KFA(대한축구협회)가 실시한 '올해의 골' 팬 투표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FIFA(국제축구연맹)이 선정한 2022 카타르 월드컵 7대 명장면에도 꼽혔다.
현재 소속팀 울버햄프턴에 있는 황희찬은 31일 오후 9시 30분에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있다.
선행으로 팬들을 흐뭇하게 만든 황희찬이 2022년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포까지 가동해 국내 팬들을 열광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비더에이치씨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