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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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나스르 No.7' 호날두 "새로운 리그 원해…더 큰 성취 돕겠다"

기사입력 2022.12.31 09:14 / 기사수정 2022.12.31 09:1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알나스르의 새로운 7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적 소감을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나스르는 3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을 통해 호날두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23일 전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상호 해지하면서 무소속이 돼 새로운 팀을 찾고 있던 상황이었다.

세계적인 스타 호날두를 이적료 없이 데려올 수 있는 기회가 생긴 알나스르는 설득에 성공해 계약을 체결하고 호날두를 품에 안았다.



알나스르는 새 유니폼을 들고 있는 호날두 사진을 게시했는데, 호날두는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등번호인 7번을 배정받았다.

알 나스르는 "역사가 만들어졌다. 이 계약은 우리 클럽이 더 큰 성공을 이루도록 영감을 주고, 우리 (사우디아라비아)리그, 나라, 미래 세대, 아이들에게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 계약"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집 알나스르에 온 걸 환영합니다. 호날두"라며 그를 반겼다.

열렬한 환영 인사에 호날두도 화답했다.

그는 "다른 나라, 새로운 리그 경험하길 원한다"며 "팀 동료들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 이 팀이 더 큰 성취를 얻도록 함께 도울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호날두는 만 17세에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프로로 데뷔해 이후 맨유,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거치면서 약 20년 동안 유럽에서 뛰었다.

이 기간 동안 호날두는 모든 클럽에서 총 949경기에 출전해 701골 223도움이라는 어마어마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발롱도르 5회 수상을 비롯해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여름 친정팀 맨유로 돌아온 호날두는 지난 11월 구단과 감독을 비난하는 인터뷰를 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결국 유럽 생활 20년을 청산하고 중동으로 떠났다.

사진=알나스르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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