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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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아쉬웠다!

기사입력 2005.04.10 02:03 / 기사수정 2005.04.10 02:03

박혜원 기자


콜로라도 (1승2패)    8  -  10  샌프란시스코  (2승2패)

김병현은 샌프란시스코 전에서 행운의 1승이 눈앞까지 왔지만 아쉽게도 나머지 불펜진들이 승리를 지켜주지 못하면서 승리가 날아가 버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슨과 알폰조의 홈런등 콜로라도의 선발 제프 프란시스를 두들겼다. 5회까지 3회를 제외하고는 매회 점수를 주면서 0 - 6 으로 앞서가고 있었다. 게임의 흐름이 이미 샌프란시스코로 넘어간 상황에서 5회초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알폰조의 투런홈런으로 2실점 후 마운드를 내려온 선발 프란시스 이후 두번째 투수로 김병현이 올라왔다.

김병현은 오늘 투수진들 중  무실점 호투를 한 유일한 투수였다. 그만큼 콜로라도 투수진들은 무력했다.
 
5회말 마퀴스 그리섬에게 플라이 아웃
마이크 매써니 볼넷
제이슨 엘리슨 병살타로 이닝 마무리

6회말 노아 라우리 땅볼아웃
레이 더햄 플라이 아웃
오마 비스켈 땅볼아웃

2이닝동안 총 투구수 24개중 스트라잌은 12개  무안타 무실점 볼넷 1로 완벽투구였다.

도깨비 타선 답게 콜로라도도 김병현의 호투에 힘을 받았는지 곧 이은 7회초에 토드 그린의 3점홈런을 포함해서 무려 8득점에 성공하며 8 - 6 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김병현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만들어 주었다.

그러나 그 이후에 나온 스페이어, 퓨엔테스, 도흐만 3명의 불펜진은 2점을 지키지 못하고 8회 1실점에 이어 9회말에도 마퀴스 그리솜에게 끝내기 3점 홈런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기는 경기로 만들었다.  결국 8 - 10으로 샌프란시스코의 재 역전으로 경기는 끝이 났다.

투수진들의 난조 속에 김병현의 투구는 빛이 났고 구단에게 더욱 믿음을 심어준 경기가 아니었나 한다.  재기의 발판을 콜로라도에서 그리고 멋진 모습으로 도약하는 김병현이 되길 기원한다.



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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