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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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뛸까 말까'...레알 크로스, 재계약 여부 2월 '판가름'

기사입력 2022.12.24 19: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 8년차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가 내년 2월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크로스는 레알에서 계속 뜀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장단점을 저울질하고 있으며 재계약 결정은 내년 2월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스는 2014/15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레알에 입단했다. 어느덧 레알에서 8년을 보낸 크로스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3연패 등 굵직한 업적을 세웠다.

그러나 나이를 점점 먹으면서 기동력과 체력적인 부분에서 약점을 노출했고, 결국 레알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 6월 독일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이번 시즌에는 18경기 1골 4도움으로 다시 옛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 6월이면 계약이 만료 돼 레알에서 크로스를 볼 수 있는 날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상태다.

지난 10월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크로스는 아마 월드컵 이후 미래에 대해 생각할 것이다. 나는 크로스가 잔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안첼로티의 바람과 달리 월드컵이 끝난 현재까지도 크로스는 침묵하고 있다. 크로스는 서두르지 않고 재계약 여부를 심사숙고하겠다는 입장이다.

매체는 크로스의 재계약 가능성을 높게 봤다. 11월 있었던 모비스타와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당시 크로스는 "계속 정상에 있고 싶고, 최우선순위는 클럽에서 뛰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표팀에서 물러났다. 레알에서 뛰고 싶은 힘과 열망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오렐리앙 추아메니 등 어린 선수들의 성장도 크로스를 막지 못했다. 크로스는 지난 8년간 합을 맞춰 온 루카 모드리치와 함께 여전히 레알 핵심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매체는 "발베르데, 카마빙가, 추아메니 모두 크로스의 위상을 바꾸지 못했다. 오히려 젊은 선수들의 에너지 덕분에 크로스가 더욱 돋보이고 있다. 이는 크로스가 레알에서 뛸 자격이 있다는 것을 충분히 확인시켜 준다"고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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