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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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보노, WWE에 이어 레슬-1에도 참가한다

기사입력 2005.03.30 00:57 / 기사수정 2005.03.30 00:57

박성훈 기자


아케보노의 WWE 레슬매니아행에 대해 28일 K-1측은 ‘마지 못해 보낸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하지만 같은 날 프로레슬링 이벤트인 레슬-1(Wrestle-1)의 주최사, 빅 마우스 프로모션 측에서는 4월 23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레슬-1 대회에 아케보노가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아케보노 레슬-1 참가, K-1 개입 가능성

이 소식으로 인해 K-1측은 일부러 아케보노를 WWE에 보내고 모른척했다는 의혹을 벗어날 수 없을 듯 보인다. '레슬-1'은 과거 K-1이 자신들의 인기를 등에 업고 프로레슬링계에 진출해 개최한 일본 프로레슬링 대회이다. 비록 입식타격에만 주력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대회의 주최권을 빅 마우스 프로모션에 넘겼지만 실질적으로는 대회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3월 11일 K-1의 프로듀서인 타니가와는 아케보노의 WWE행에 대해서도 들은 바 없다며 만약 실현된다면 레슬-1(WRESTLE―1)에서 실현되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아케보노의 레슬-1 참가는 최근 아케보노의 WWE 참가에 대한 K-1측 개입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에서 나온 소식이라 더욱 의혹을 사게 되었다. 다시 말해 아케보노가 K-1무대에서 대성하기 어렵다고 판단. 프로레슬링 무대에 데뷔시키자는 계획을 세웠고 자연스럽게 격투기 무대를 떠나기 위해 K-1측이 준비한 각본이란 것이다. WWE라는 큰 무대에 아케보노를 데뷔시키면서 스타성을 더 키울 수 있고 WWE측도 화제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만큼 서로 이득이라는 의견이다. 반면 K-1측이 이왕 WWE에 모습을 드러낸 아케보노를 좋게 활용하자는 취지로 참가시킨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레슬-1에 A-트레인 참가, 아케보노는 방미


 K-1이 이 사건에 개입이 되었는지 아닌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아케보노가 1회성이 아닌 장기적인 프로레슬링 참가에 대한 전초전이라는 사실에는 변화가 없어 보인다. 현재 아케보노는 미국 휴스톤에서 현지시간으로 29일 벌어지는 WWE '스맥다운' 참가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이다.

한편 오는 4월에 펼쳐질 ‘레슬-1’ 이벤트에는 전 WWE 인터콘티넨탈 챔피언 출신의 A-트레인(본명: 맷 블룸)도 참가할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전일본 프로레슬링에서 ‘자이언트 버너드’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이 대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첫 일본 무대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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