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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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 빠져도 '막강' 현대건설, '개막 13연승' 새 역사 [수원:스코어]

기사입력 2022.12.15 21:14 / 기사수정 2022.12.16 08:53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승재 기자) 현대건설이 새 역사를 썼다. 

현대건설은 1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0-25, 28-26, 25-17, 29-2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13연승에 성공, 지난 시즌 자신들이 세운 개막 최다연승 신기록을 경신했다. 또 자신들이 보유 중인 최다 연승 기록(15승)까지도 2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반면 GS칼텍스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경기 전 현대건설은 ‘메인 타워’ 양효진이 코로나19로 결장하는 악재를 맞았다. 하지만 그를 대신해 나온 나현수가 제 역할을 다하며 공백을 메웠다. 야스민이 31득점을 올린 가운데, 황민경이 18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GS는 모마가 41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1세트는 GS칼텍스가 주도했다. 모마와 유서연, 최은지 삼각편대를 앞세워 17-10까지 달아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현대건설도 정지윤과 황연주를 조기 투입해 상황을 반전시켰고, 나현수와 황민경의 블로킹으로 차근차근 점수차를 좁혀나가며 19-21까지 쫓았다. 하지만 GS가 한수지와 모마의 벽을 앞세워 25점을 선취,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현대건설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야스민의 활약과 미들블로커 나현수의 블로킹, 김다인의 철벽수비가 현대건설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최은지와 모마를 앞세운 GS도 13-14에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그러나 2세트는 막판 뒷심을 발휘한 현대건설이 가져갔다. 26-26 듀스에서 상대의 아웃과 야스민의 쐐기포로 2세트를 따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3세트를 완전히 주도했다. 야스민-정지윤-황민경 삼각편대를 앞세워 GS 수비를 공략했고, 초반 12-4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GS도 모마와 문지윤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감당하긴 어려웠다. 현대건설은 야스민과 황민경을 앞세워 25점을 선취, 3세트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 초반은 팽팽하게 흘러갔다. 리드와 동점이 반복됐다. 하지만 10-10 동점 상황서 GS가 모마의 연속 득점 등으로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현대건설도 15-18에서 이다현의 3연속 득점으로 19-18 역전을 만들며 뒷심을 발휘했다. 이후 야스민의 활약과 상대 범실을 앞세워 23-20까지 달아난 현대건설은 듀스 접전 끝에 승리, 개막 13연승 신기록을 확정지었다.


사진=KOVO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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