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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고교야구] 왕중왕전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들 - 인천/강원편

기사입력 2011.05.07 12:47 / 기사수정 2011.05.07 12:47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학생야구선수 학습권 보장과 야구 실력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일환으로 시작된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오는 14일부터 열린다.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의 일환으로도 펼쳐지는 이번 왕중왕전에 인천/강원리그 대표로 제물포고, 강릉고, 인천고가 선발됐다.

지난해 청룡기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제물포고가 인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준우승은 강릉고가 차지했다. 그러나 인천/강원리그 역시 6개 학교가 혼전을 거듭한 끝에 ‘승자 승 원칙’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는 등 예상과 달리 ‘박빙의 승부’가 지속됐다. 이 중 ‘인천 3강’으로 손꼽혔던 동산고가 탈락하는 이변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제 세 팀은 왕중왕전을 앞두고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가게 된다. 그렇다면, 향후 열릴 왕중왕전에서 특별히 지켜봐야 할 선수로는 누가 있을까.

MVP 황현준, 내야수 권신일 ‘불러만 다오’

사실 제물포고는 이현호(두산), 유재혁(KIA) 등이 졸업한 이후 전력을 다시 구축해야 했다. 당연히 ‘인천 3강’중 가장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뒤따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가내영 감독은 황현준을 내세워 지역리그에서 무려 4승을 거두는 성과를 냈다. 이번 인천-강원리그에서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은 내야수 권신일은 선배 유재혁의 판박이다. 주루 센스가 좋고 방망이 실력 또한 짭짤하다. 특히, 이번 리그전에서 7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주목을 받았다.

인천고와 2위 싸움을 벌인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강릉고는 에이스 김승현이 감투상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경기 운영 능력이 빼어나 향후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왕중왕전 활약을 지켜 볼만하다.

최계훈 전임 감독이 LG로 떠나면서 신임 사령탑에 오른 당신상 감독은 두 명의 좋은 타자들을 배출했다. 타격상을 받은 외야수 유영범과 타점상을 받은 포수 이용석이 그 주인공이다. 재작년 황금사자기에서 ‘인천 돌풍’을 일으켰던 기세를 다시 한 번 더 살릴 각오를 마친 상태다. 프로야구 원년, ‘삼미 슈퍼스타즈’의 에이스였던 인호봉의 아들 역시 인천고에서 야구를 한다. 투수와 내야수를 병행하고 있는 인진교가 그 주인공이다. 아직 지역리그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으나, ‘봉황대기 40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아버지의 뒤를 따를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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