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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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사과 그릴 줄은 아냐' 악플도…잘못 없는데 왜 숨나" (뜨겁게 안녕)

기사입력 2022.12.06 17:25 / 기사수정 2022.12.06 17:25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뜨겁게 안녕' 솔비가 화가 데뷔 후 받은 악플에 대해 이야기했다.

11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뜨겁게 안녕'은 방송에 앞서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선공개 영상에는 손님으로 화가 권지안이자 가수 솔비, 배우 송이우가 등장했다.



이날 유진은 "솔비는 언제 그림을 왜 시작했냐"고 질문했다. 이에 솔비는 "첫 전시는 10년 됐다. 그림을 그린지는 12년이 됐다"며 2년 만에 전시를 열었다고 답했다.

솔비는 "그때는 뭣 모를 때였다. 지금 돌이켜보면 진짜 용기였다"며 "그때는 슬럼프도 오고 우울증도 심했다. 심리치료를 받다가 치료사의 권유로 그림을 그리게 됐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맞았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그림으로 새 인생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초반에는 그림을  배우기도 했다"며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던 선생님에게 그림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솔비는 "미술은 다른 길도 있다는 걸 알려준 선물 같은 재능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은지원은 "편견 때문에 화가로 자리매김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고 질문했다.

이에 솔비는 "편견이 진짜 많았다. '그림 좋다'하다가도 '솔비 그림이래'라고 듣는 순간 가버렸다"며 "댓글도 많이 달렸다. '데셍 할 줄은 아냐, 사과 그릴 줄은 아냐'고 달리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그래서 사과를 주제로 악플러에게 화답했다. 사과를 A부터 Z까지 폰트로 만들었다. 'This is for you'라는 제 작품을 통해 화답을 했다"고 밝혔다.

유진은 "통쾌하다"며 솔비를 격려했다.

솔비는 "화답에 많이 걸렸지만 마음이 많이 정리됐다. 잘못이 없는데 왜 숨어야 하나 생각했는데, 한 번 예술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이것도 재료구나 싶다. 이제는 환영이다. 다 재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솔비가 출연하는 '뜨겁게 안녕'은 11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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