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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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도 축하한 선우은숙♥유영재인데…루머 칼 빼 들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2.11.30 11:16 / 기사수정 2022.11.30 12:0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일부 유튜버들이 아픔을 잊고 새 출발 한 두 사람에게 응원은 못 보낼망정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 행복한 재혼 생활 중인 배우 선우은숙과 유영재 CBS 아나운서가 루머에 칼을 빼 들었다.

지난 29일 선우은숙 소속사는 "선우은숙에 관련된 허위 사실들을 바탕으로 제작된 동영상들이 유튜브를 통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 본인을 비롯해 가족, 주변인들까지 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더 이상 이를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 소속 배우인 선우은숙 씨를 보호하기 위해 배우 본인이 직접 말씀드린 사실 외에 허위 사실들로 가짜 뉴스를 제작, 유포, 확산시키는 이들에 대해 강력하고 엄중한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알렸다. 

최근 다수의 유튜브는 '50억짜리 100평 펜트하우스에 사는 엄청난 재력.. 선우은숙 유영재와 결혼한 이유 따로 있었네', '선우은숙이 시어머니에게 시집살이를 당하고 있다', '선우은숙의 둘째 아들이 선우은숙과 절교를 했다', '유영재가 선우은숙의 재산 때문에 결혼한 것', '선우은숙 재산을 덜컥 줘버린 이유 충격적인 그녀의 행동 이영하 분노' 등 낚시성 내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소속사는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악의적인 루머와 비방, 인신공격 등의 영상과 게시글을 삭제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올린다면 형사 고소는 물론 정신적·재산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강하게 경고했다. 합의와 선처는 없다.



선우은숙은 배우 이영하와 1981년 결혼해 두 아들을 뒀다. 하지만 결혼 26년 만인 2006년에 이혼했고 최근 이영하를 비롯해 아들, 며느리의 응원을 받으며 4살 연하의 유영재와 재혼했다. 

선우은숙은 다양한 방송에서 행복한 미소를 숨기지 않고 있다.

KBS 2TV '같이 삽시다'에서 "헤어진지 벌써 17년이 됐다. 이영하 씨와 이혼하고 여러가지 상황들이 벌어지니 모든 걸 스톱하게 되더라"며 눈물로 고백하며 힘들었던 심정을 털어놓은 만큼 새 출발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SBS '동상이몽'에서 "결혼할 때도 시끄러웠고 재혼할 떄도 시끄러웠다. 언론에 이름이 거론되는 것이 싫었다"며 처음에는 재혼에 뜻이 없었지만 사람으로 인해 생각이 변할 수 있는 것에 놀랐다며 지금은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8일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는 선우은숙은 "이 사람을 놓치면 이런 사람은 다신 안 오지 싶었다. 그게 8일째 되는 날이었다"고 밝혔다. '허들 프러포즈'를 받았다면서 "경제적인 것은 같이 벌면 되니 문제가 없었다. 그 사람이 빚이 10억이어도 상관없다. 내 생애 두번의 이혼은 없기 때문"이라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유영재 역시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이제 인생 60이 돼서 인생이 서서히 방향을 틀어가고 있는데 누군가의 곁에서 기댈 곳이 있다고 하는 것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선우은숙에 대한 진심을 언급했다.

선우은숙은 MBN '동치미'에서 "우리 며느리가 '이 좋은 걸 왜 지금 얘기하세요'라고 하더라. 우리 아들은 '두 분을 너무 축하해요'라고 했다"라며 가족의 반응을 언급했다.



유영재와의 첫 만남을 설명하면서 "'결혼은 안 하지만 남자친구는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나도 애들 아빠와 헤어진 지 오래 됐는데 만나본 사람이 없겠냐. 인연이 안 되려고 그러는지 쉽게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는 얘기를 했더니, 자기도 그렇다더라"며 어렵게 만난 인연임을 털어놓았다.

또 "이 사람이 프러포즈를 해왔는데 '집은 있냐', '재력이 얼마나 되냐'고 물어본 적이 없었다. 8일째 되던 날 '조건이 있다. 나와 같이 신앙생활 할 수 있냐'고 딱 물었다. 그랬더니 '나 목사님 아들이에요' 이러더라. 그래서 내가 뭐라고 했냐면 그 사람 얼굴이 기억 안 나는데 '그럼 당신과 결혼할게요' 그랬다"라면서 서로의 재력이 아닌 종교와 마음을 봤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우리가 너무 달달하게 지내니 언니가 '네가 늦둥이 하나 낳으면 내가 키워줄게'라고 하더라. 사실 내가 이렇게 안 살아봐서 그런지 사는 게 이런 거구나 할 정도로 잘 지내고 있다"라며 흐뭇해했다.

연예인을 둘러싼 근거 없는 루머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시간이 흘러 잠잠해질 것으로 생각해 대응하지 않고 넘어간 과거와 달리 이제는 고소 등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선우은숙 역시 유영재와 행복한 황혼 재혼 생활 중으로 제3자는 축하해주기만 하면 될 뿐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도를 넘은 행위다. 사실무근인 루머가 쉽게 유포되는 것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강경 대응은 옳은 선택이다.

사진= 방송화면, SBS, 스타잇엔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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