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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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김이 철벽 수비" 日 매체, 수아레스 꽁꽁 묶은 韓 수비진 극찬

기사입력 2022.11.25 14:0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일본 매체도 우루과이 공격진을 꽁꽁 묶은 한국 수비진을 치켜세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고무적인 점은 한국 수비진이 실점 없이 우루과이 공세를 막았다. 이날 한국은 골키퍼 김승규가 골문을 지켰고 김진수, 김민재, 김영권, 김문환이 포백을 구축했다. 한국에 맞서는 우루과이 공격진은 화려했다. 다르윈 누녜스, 루이스 수아레스, 파쿤도 펠레스트리가 최전방에 위치했다. 후반에는 에딘손 카바니가 원톱으로 출격하기도 했다.

이름값과 결과는 반비례했다. 한국은 수아레스에 단 하나의 슈팅도 허용하지 않았고, 누녜스와 펠레스트리를 상대로도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우루과이 공격의 핵심 누녜스는 슈팅 1개에 머물렀다.



일본 매체도 한국의 끈끈한 수비에 찬사를 보냈다. '닛칸스포츠'는 25일 "한국은 우승 경험이 있는 우루과이에게 승점 1점을 빼앗았다"면서 "단단한 수비로 우루과이의 공격을 막았다. 김씨 성을 가진 5명이 철벽 수비를 펼쳤다"라며 활약상을 조명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한국은 상대 롱볼에 정확하게 대응했다. 후반 20분 이후 상대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곧바로 수비 진형을 갖춰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골키퍼 김승규도 날카로운 슈팅들을 여러 차례 선방하며 한국 응원단을 흥분시켰다"라고 분석했다.

한국은 오는 28일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우루과이전에서 김민재가 후반전 도중 누녜스를 쫓아가다가 미끄러지며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지만, 정상적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부상자만 없다면, 단단함을 과시한 수비진에는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수비진이 가나전에서도 철벽의 위용을 뽐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EPA, 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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