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도하,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가 영웅이 될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오후 10시부터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와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 45분 동안 팽팽한 공방전을 벌인 두 팀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이날 황의조는 4-3-3 포메이션에서 중앙 공격수로 출전해 우루과이 골문을 노리는 특명을 받았는데,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면서 벤치와 국내 팬들이 탄식을 하게 만들었다.
전반 33분 골문 바로 앞에서 김문환(27·전북현대) 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노마크 상태에서 바로 슈팅을 가져갔는데, 이 슈팅은 크로스바 위로 살짝 뜨면서 황의조가 머리를 감싸 쥐게 만들었다.
황의조가 결정적인 찬스를 무산시킨 후 한국은 전반 42분 우루과이의 코너킥 상황에서 디에고 고딘(35·CA 벨레스)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행운이 따르면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올림피아코스로 합류한 황의조는 시즌 첫 골조차 터트리지 못하면서 새로운 소속팀에서 고전하고 있지만 벤투 감독으로부터 변함없는 신임을 받으면서 월드컴 최종 명단에 승선했다.
벤투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황의조는 A매치에서 15골을 터트리면서 벤투 감독 체제 최다 득점자에 올라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