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루사일, 김정현 기자) 사우디 아라비아가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에 찬물을 끼얹는 이변을 만들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1차전에서 2-1 역전에 성공했다.
0-1로 전반을 마친 뒤 후반전을 맞은 사우디는 후반 3분 하프라인에서 볼을 뺏은 뒤 페라스 알프리칸이 중앙으로 쇄도하는 살레 알셰흐리에게 패스했다. 셰흐리는 볼을 지키며 박스 왼쪽으로 돌파를 시도했고 뒤이어 반대편 골문으로 슈팅했다. 이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4분 뒤엔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8분 살렘 알도사리가 박스 왼쪽에서 볼을 뻇은 뒤 정확한 오른발 감아차는 슈팅으로 동점골과 같은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사우디는 객관적 전력에서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한 골을 실점한 뒤 곧바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전반전 페널티킥 실점으로 리드를 내줬지만, 사우디는 훌륭한 경기력과 행운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격차를 유지했고 후반에 다시 균형을 맞췄고 기어이 흐름을 타 역전까지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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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