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도하, 김정현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대한민국 가수의 공연을 시작으로 축제의 장을 열었다.
2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A조 1차전을 시작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공식 개막한다. 개막전을 앞두고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선 공식 개막식이 진행됐다.
아시아에서는 두번째이자 중동에서 열리는 최초의 월드컵인 이번 대회에 카타르는 2조 원 넘는 규모의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도시 전체를 월드컵 분위기로 바꿨다.
공식 개막식에선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 32개국의 응원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대한민국은 대표적인 응원 구호인 ‘대한민국!’이 연호 돼 눈길을 끌었다.
이어 2014 브라질 월드컵, 1998 프랑스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등 최근 월드컵 공식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뒤이어 이번 대회 공식 마스코트인 ‘라이브’가 대형으로 등장했다. 이후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이 등장해 이번 월드컵의 공식 응원가 중 하나인 ‘드리머스(Dreamers)’를 라이브로 열창했다.
정국은 이번 월드컵 개막식 공연으로 역사상 두 번째로 월드컵 개막식에 참여한 한국 국적의 가수가 됐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박정현과 브라운 아이드 소울이 일본 가수진과 공동으로 무대에 오른 뒤 두 번째로 타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선 한국 가수가 최초로 개막식 무대에 오르는 영광을 얻었다.
뒤이어 카타르 국왕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가 월드컵 개막을 알리는 개회사 이후 경기장 외부에는 폭죽이 만발했다. 경기장 안에는 이번 대회 공식 로고가 등장했고 좌우에는 32개 참가국의 유니폼이 등장해 공식적으로 개막식이 마무리됐다.
카타르와 에콰도르 선수들은 개막전 이후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며 경기를 준비한다. 두 팀의 경기는 한국시각으로 오전 1시에 킥오프한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