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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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퀴프 "벤제마 대체선수, 앙토니 마르시알 떠올라"…벤예데르도 후보

기사입력 2022.11.20 12:02 / 기사수정 2022.11.20 12:02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가 부상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 직전 낙마한 가운데 그를 대체할 후보로 앙토니 마르시알이 거론되고 있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20일 프랑스 대표팀을 이끄는 디디에 데샹 감독이 마르시알을 26명의 엔트리 안에 집어넣는 것을 두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스페인 라리가 동반 우승 주역이었던 벤제마는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한 뒤 컨디션 난조로 계속 재활에만 전념하더니 결국 부상으로 귀가하게 됐다.

FFF(프랑스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제마는 왼쪽 허벅지 대퇴사두근을 다쳐 대표팀에서 하차한다. 대표팀 훈련도 중단해야 했다"며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약 3주간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4년 전 경쟁에서 탈락해 프랑스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안방에서 지켜봐야 했던 벤제마는 이번엔 병실에서 월드컵을 시청해야하는 신세에 몰렸다.



불과 한 달 전 축구 선수 최고의 영예로 꼽히는 발롱도르를 수상한 터라 이번 낙마가 더욱 가슴 아프게 됐다.

그러나 지체할 시간이 없다.

프랑스는 오는 23일 오전 4시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 자누브 경기장에서 호주와 카타르 월드컵 1차전을 치른다. 대체 선수 합류가 필요한데, 마르시알이 1순위로 떠오른 것이다.



AS모나코에서 뛰다가 지난 2015년 맨체스터 유나아티드(맨유) 유니폼을 입은 마르시알은 맨유에서 276경기 83골을 넣었으나 올 여름 스페인 라리가 세비야에서 임대신분으로 뛰고 있다. 그러나 12경기에서 1골에 그쳐 아직 킬러 본능이 살아난 것은 아니다.

프랑스 언론에서는 마르시알 외에 모나코 공격수 비삼 벤예데르도 카타르행 비행기를 탈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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