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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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야스 결정적 실수, 레알 충격의 홈 패배

기사입력 2011.05.01 09:20 / 기사수정 2011.05.01 09:20

유형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가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며 레알의 패배를 불렀다.
 
1일 오전 1시(이하 한국 시간) 레알은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사라고사를 상대로 2-3으로 패배했다. 악천 후 속 카시야스의 실수로 인해 선제골을 얻은 사라고사는 자신들이 바라던 경기 양상으로 끌고가며 레알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얻는 행운을 얻었다.
 
카시야스는 지난 바르셀로나 원정경기 5실점 이후로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전반 40분 빗물로 인해 불규칙 바운드로 튄 볼을 처리하지 못한 채 그대로 라피타에게 골을 헌납, 카시야스에게 근 몇 년간 볼 수 없던 최악의 실수를 저질렀다.

이후 후반 9분 가비에게 페널티킥 실점에 이어, 후반 32분에는 다시 라피타와의 1:1 대결에서 골을 헌납해 홈에서 3실점을 범했다.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우승이 확정적인 가운데, 무리뉴 레알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비 알론소, 라사나 디아라등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실점과 함께 경기는 사라고사가 원하는 대로 흘러갔고, 무리뉴 감독은 사기 문제로 인해 외질과 마르셀루, 디 마리아를 투입했으나 벤제마의 득점에도 불구하고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호날두는 약혼녀 이리나와 함께 피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모습을 보였다.
 

레알은 페페와 라모스가 출전을 못하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와 알론소에게 휴식을 준 무리뉴 감독의 레알은 2골 차를 극복하고 바르셀로나 원정길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사진 (c)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유형섭 기자 SPOR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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