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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위기...우루과이 20대 듀오, 韓 맞대결 앞두고 나란히 '멀티골 작렬'

기사입력 2022.11.13 07:30 / 기사수정 2022.11.14 16:3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과 월드컵에서 격돌하는 우루과이 20대 핵심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가 펼쳐진 13일(한국시간)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주축 선수 두 명이 나란히 맹활약하면서 국내 축구 팬들을 두렵게 만들었는데, 그 주인공들은 바로 다르윈 누녜스(23, 리버풀)과 로드리고 벤탄쿠르(25, 토트넘 홋스퍼)였다.

리버풀 공격수 누녜스는 리그 16라운드 사우스햄튼 전에서 선발로 나와 1-1 팽팽한 상황 속에서 전반 20분과 41분에 다시 앞서나가는 골과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리버풀에게 3-1 승리를 안겨다 줬다.

키가 187cm로 좋은 신체조건에 파워 넘치는 슈팅과 돌파력을 갖추고 있는 누녜스는 지난달 20일 리그 12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전에서 최고 속력 37.8km/h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빠른 선수로 등극하면서 대한민국 대표팀 경계대상 1호에 올라와 있는 선수다.



손흥민의 팀 동료이자 토트넘 미드필더 벤탄쿠르도 미드필더임에도 멀티골을 터트리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16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 전에 선발로 출전한 벤탄쿠르는 2-3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후반 35분 동점골을 터트렸고, 3분 뒤 역전골까지 터트리면서 토트넘의 4-3 역전승을 일궈냈다.

활동량이 많고 마른 체형임에도 몸싸움을 피하지 않는 터프한 성격을 가진 벤탄쿠르는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24,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우루과이 대표팀의 엔진으로서 중원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부터 득점력이 크게 오르면서 미드필더임에도 21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두 선수 모두 우루과이 대표팀의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되면서 곧 카타르로 향하게 된다. 우루과이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과 가나 그리고 대한민국과 함께 H조에 편성됐고, 대한민국과의 맞대결은 조별리그 첫 경기인 H조 1차전으로 오는 24일에 펼쳐질 예정이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는 대한민국이 토너먼트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첫 단추를 잘 꿰맬 필요가 있는데, 월드컵 첫 상대 우루과이 핵심 선수들이 대한민국과의 일전을 앞두고 나란히 멀티골을 터트리면서 국내 축구 팬들과 관계자들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사진=UruguayHeroes SNS, 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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