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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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백3 사용, 손흥민 부상과는 관련 없어" [대한민국-아이슬란드]

기사입력 2022.11.11 22:56 / 기사수정 2022.11.11 22:58



(엑스포츠뉴스 화성, 김정현 기자) 갑작스레 백3를 꺼내 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에 대해 설명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월드컵 출정식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33분 송민규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켰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일반적으로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다. 난 전반엔 우리가 올바른 방식으로 경기를 통제하고 지배했다고 생각한다. 후반전엔 몇몇 장면에서 역습을 활용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나상호와 권창훈의 다른 특성을 이용했다. 선수들이 적절한 방식으로 게임 플랜을 이행했고 상대에게 실점하지 않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례적으로 사용한 백3 전술에 대해 벤투 감독은 “오늘의 경우 손흥민의 출전 여부와는 관련이 없다. 우리는 백3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미 백3로 이미 경기를 치렀다. 자주는 아니지만 몇 차례 시도했다. 우리는 이번 소집 때 이를 훈련했고 백4 역시 훈련했다. 월드컵에서 우리가 어떤 시스템을 사용할 지 확인하고 결정할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모든 걸 분석해 최적의 전략과 시스템, 최상의 선발 명단을 꾸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재가 없이 백3를 실험한 벤투 감독은 김민재가 있던 9월에 이를 평가하는 게 어땠을지 의견을 내자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했다. 9월엔 백4를 준비했다. 우린 월드컵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 동안 백3를 사용할지 모른다. 상황에 따라 시스템을 다르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소집이 백3를 사용하기 좋다고 판단했다. 현재 모든 선수들의 상황이 다 다르기 때문에 선수들의 출전시간을 조절해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경기 중 당한 박지수, 정우영, 김문환이 부상을 당했다. 벤투 감독은 “정우영과 김문환은 심각하지 않다고 판단한다 .박지수는 조금 기다리며 지켜봐야 한다. 더 많은 정보를 얻은 뒤 우리가 어떻게 할 지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른 팀들의 경우 중동으로 이동해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과 다른 월드컵 출전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반면 한국은 국내에서 국내파만 소집해 평가전을 치르고 카타르로 이동한다.

이번 평가전이 도움이 됐다고 보는지 묻자 벤투는 “준비는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반드시 훈련 세션을 거쳐야 한다. 월드컵 전까지, 도하에 도착한 뒤에도 우린 월드컵 준비를 한다. 또다른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건 좋지 않다. 한국에서 뛰는 선수들 대부분이 시즌 마지막까지 많은 경기를 치렀다. 유럽파 선수들 역시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내 생각에 모든 선수가 모여 훈련을 통해 준비를 하는 것이 월드컵 직전 평가전을 치르는 것보다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사진=화성, 고아라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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