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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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투수는 김재웅과 최원태다" 사령탑은 믿는다 [KS6]

기사입력 2022.11.08 17:5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마지막 투수는 김재웅과 최원태다."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4-5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충격적인 패배였다. 7회까지 4-0으로 앞서던 키움은 8회 김재웅이 최정에 추격의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고, 9회 최원태가 대타 김강민에게 끝내기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했다. 키움이 내세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불펜 카드들이 연달아 무너졌다.

한국시리즈 6차전을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9회를 되돌아보며 "홈런 이전에 선두타자 박성한에게 준 볼넷이 아쉬웟고 최주환과의 승부도 아쉬웠다. 볼 배합애 정답은 없다. 잘 던지다가 실투 한 개가 가운데에 몰리면 맞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사령탑의 믿음은 변하지 않았다. 한국시리즈 6차전을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항상 마지막 투수는 김재웅이라고 생각한다. 최원태 등판은 상황을 봐야 한다. 마지막 투수는 김재웅과 최원태다. 등판 순서를 고척에서 바꿨는데 오늘 상황을 보고 순서를 결정하려 한다. 유동적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6차전을 앞둔 최원태는 인터뷰에서 "감독님께서 5차전이 끝난 뒤 선수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씀하신 기사를 봤다. 선수 입장에서 너무 감사하고 힘든 부분을 이겨내기 위해 더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용규 선배님부터 (안)우진이, (김)재웅이까지 6차전을 이기면 된다고 말해줘서 힘이 크게 됐다. 동료들과 팬들을 봐서라도 흔들리지 않고 다시 잘해보겠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한국시리즈 5차전이 끝난 후 홍 감독은 "오늘 안우진을 필두로 양현, 김재웅, 최원태 등 이 선수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라왔다. 투수 운용은 최선의 선택이었고, 결과에 후회는 없다"라고 감쌌다. 비록 김재웅과 최원태가 5차전에서 제 몫을 해주지 못했지만, 그들의 퍼포먼스가 없었다면 키움도 기적 같은 이야기를 쓸 수 없었다. 여전히 키움의 필승조는 김재웅과 최원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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