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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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 스카이 프로리그 3라운드 우승

기사입력 2005.02.07 22:04 / 기사수정 2005.02.07 22:04

엑츠 기자
KOR이 창단 5년만에 프로리그 첫 우승을 차지했다. 



KOR은 5일 수원 율전동 성균관대학교 수성관에서 열린 스카이 프로리그 3라운드 결승전에서 게임계의 레알마드리드 KTF매직엔스를 4대 3으로 침몰시키는 파란을 일으키며 3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KOR은 우승상금 3천만원과 함께 1,2,3라운드 우승팀들과 와일드카드(라운드 우승팀 제외 정규시즌 승률 1위) 1팀이 겨루는 최종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했다.

이 날의 승부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반전의 연속. KOR은 1경기와 3경기의 1대1 개인전을 이겼지만 2경기와 4경기로 벌어진 2대2 팀플레이에서 연속으로 지며 승부는 2대 2로 팽팽하게 흘렀다. 5경기에서 KTF 김정민이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가 KTF로 넘어가는가 했지만 KOR이 6, 7경기를 잇달아 잡아내는 뒷심을 발휘하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시간만도 무려 5시간이 넘는 대혈전. 마직막 7경기에 나서 KTF의 조용호를 물리치며 팀의 우승을 확정지은 차재욱이 결승전 MVP에 올랐다. KOR 이명근 감독은 "5년 동안 동고동락한 팀원들에게 모든 공을 돌린다. 멀리까지 응원오신 팬들께도 감사하다"며 우승소감을 밝혔다. 



3라운드 정규시즌과 준결승까지 9연승을 질주하며 사상최초 전승우승을 노리던 KTF는 아쉽게 결승문턱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한편 이날 결승전에는 가수 전인권이 출연해 '행진', '돌고돌고돌고' 등 히트곡을 부르며 화려한 축하무대를 꾸몄다.

이로써 그랜드파이널에는 한빛스타즈(1라운드 우승), 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2라운드 우승), KOR(3라운드 우승), KTF매직엔스(와일드카드)가 진출하게 됐다. 16일 그랜드파이널 준PO에는 KOR(라운드 우승팀 중 정규시즌 승률 3위) 대 KTF매직엔스(와일드카드)의 경기가, 19일 그랜드파이널 PO에서는 준PO 승자 대 한빛스타즈(라운드 우승팀 중 정규시즌 승률 2위)의 경기가 열린다. PO승자와 팬택앤큐리텔(라운드 우승팀 중 정규시즌 승률 1위)가 맞붙는 최종 그랜드 파이널 결승전은 26일 서울에서 열린다. 그랜드파이널은 모두 7전 4선승제로 치뤄진다.

<스카이 프로리그 3라운드 결승전 경기결과>

◇KTF 3 대 4 KOR
1경기 : 강 민 <네오포비든존> 승 전태규
2경기 : 강 민 /홍진호 승 <아이인더스카이> 주진철/박명수
3경기 : 박정석<레퀴엠> 승 한동욱
4경기 : 조용호/강 민 승 <네오기요틴> 주진철/신정민
5경기 : 김정민 승 <알케미스트> 신정민
6경기 : 홍진호/변길섭 <네오기요틴> 승 주진철/신정민
7경기 : 조용호 <인큐버스2004> 승 차재욱

엑츠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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