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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쳐도 손흥민?…'이스탄불 기적' 쓴 하만의 조언 "리버풀 영입 고려해야"

기사입력 2022.11.03 11:1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전 리버풀 미드필더 디트마르 하만이 친정팀에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영입을 적극 추천했다.

하만은 3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매체 '보이레스포츠'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리버풀에게 훌륭한 영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만은 리버풀이 2004/05시즌 AC 밀란과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0-3 스코어를 후반전에 3-3 동점으로 만든 것으로 모자라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우승을 차지한 '이스탄불의 기적'의 주역 중 한 명이다.

하만은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이며, 나는 손흥민의 열렬한 팬이다"라며 "그는 기술적으로 매우 뛰어날 뿐만 아니라 양발 잡이에 축구 지능도 매우 높은 선수이기 때문에 리버풀은 손흥민을 영입하는 걸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리버풀은 아직 많은 돈을 쓰지 않아 구단 재정에 여유가 있기에 손흥민에게 거액을 투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만약 손흥민을 영입할 기회가 있다면, 그는 리버풀에서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23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을 수상하며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우뚝 섰다. 지난달에 발표된 2022 발롱도르 투표에서도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순위인 11위에 올랐다.

2022/23시즌 개막 후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손흥민은 리버풀에게 있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는데,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리버풀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4승밖에 거두지 못하면서 9위에 머물러 있다.

리버풀이 부진한 출발을 보이자 분위기 반전을 위해 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 손흥민을 영입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 대두됐고, 팬들도 손흥민이 우승을 위해 리버풀 합류를 고려할지도 모른다고 추측했다.

이적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는 리버풀과 손흥민은 공교롭게도 오는 7일에 열리는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 맞대결을 갖게 되면서 화제를 모았으나, 손흥민이 지난 2일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안면 부상을 당해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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