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나폴리의 벽 김민재가 자신의 팀 동료, 그리고 자신의 우상과 함께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언론 기브미 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통합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해 발표했다. 언론은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베스트일레븐을 발표했다.
A조 선두를 확정한 나폴리 선수 세 명이 선정됐고 그 중 김민재가 중앙수비수 한자리를 차지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데뷔 시즌에 리버풀, 레인저스, 아약스를 상대했고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쟁쟁한 공격수들을 막았다. 모하메드 살라, 다르윈 누녜스(이상 리버풀), 알프레도 모렐로스(레인저스), 모하메드 쿠두스, 두산 타디치(이상 아약스) 등을 꽁꽁 묶었다.
특히 김민재는 자신이 우상으로 여기는 세르히오 라모스(PSG)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라모스는 H조에서 벤피카, 유벤투스, 마카비 하이파 공격수들을 상대했다. 양쪽 풀백에는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와 김민재의 팀 동료이자 주장 지오반니 디 로렌조(나폴리)가 선정됐다.
중원은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주드 벨링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가 선정됐다. 발베르데는 라이프치히와의 5차전을 제외하고 네 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벨링엄은 마르코 로이스의 부상 이후 팀의 주장 역할을 맡아 G조에서 5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고 맨시티와 함께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었다. 무시알라는 뮌헨의 조별리그 전승을 이끌었고 최종전까지 5경기 2도움을 기록했다.
공격진엔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 입단 동기인 흐비차 크바라첼리아(나폴리), 엘링 홀란(맨시티), 그리고 리오넬 메시(PSG)가 선정됐다. 흐비차는 챔피언스리그 데뷔 시즌에 5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나폴리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홀란은 맨시티 이적 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경기에서 5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PSG 이적 후 두 번째 시즌 부활에 성공했고 챔피언스리그 4경기 4골 3도움으로 7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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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