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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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풀타임+오시멘 해트트릭' 나폴리, 4-0 완승...공식전 13연승 질주 [나폴리-사수올로]

기사입력 2022.10.29 23:52 / 기사수정 2022.10.30 00: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SSC 나폴리가 빅토르 오시멘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사수올로를 완파했다.

나폴리가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티다오 디에고 마라도나에서 열리는 US 사수올로 칼초와의 2022/23시즌 세리에 A 12라운드 맞대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사수올로 전 승리로 공식전 13연승을 달성한 나폴리는 리그 1위 자리를 더욱 견고히 했다.

홈팀 나폴리는 4-3-3을 내세웠다. 알렉스 메렛 골키퍼를 비롯해 지오반니 디 로렌초, 김민재, 주앙 제수스, 마리오 후이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에는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배치됐고, 이르빙 로사노, 빅토르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최전방 3톱으로 출격했다. 

원정팀 사수올로도 4-3-3으로 맞섰다. 안드레아 콘실리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호제리우, 잔 마르코 페라리, 마르틴 에를리치, 제레미 톨랸이 수비진을 형성했다. 중원은 크리스티안 토르스트베트, 막심 로페스, 다비데 프라테시가 책임졌고, 최전방 3톱 자리에는 아르망 로리엔테, 안드레아 피나몬티, 에밀 케이데가 이름을 올렸다.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나폴리는 팀 내 좋은 분위기를 과시하듯 전반전에만 무려 3골을 터트렸다. 전반 3분 흐비차의 헤딩 패스를 오시멘이 마무리하면서 포문을 열었다.

전반 18분 다시 한번 흐비차와 오시멘 간의 환상적인 호흡이 가동됐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흐비차가 골문 바로 앞에 있던 오시멘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했고, 오시멘이 이를 가볍게 골문 안으로 집어넣으면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오시멘의 멀티골을 도왔던 흐비차는 득점까지 터트렸다. 전반 35분 후방에서 날라온 후이의 패스를 흐비차가 깔끔하게 받아낸 뒤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팀의 3번째 득점을 올렸다.

전반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흐비차의 활약에 힘입어 나폴리는 전반전을 3-0으로 마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14분 프라테시가 골키퍼와 일 대 일 기회를 맞이했지만 슈팅이 힘없이 골키퍼 쪽으로 향하면서 메렛 골키퍼가 안전하게 잡아냈다.

후반 25분 나폴리 3골에 모두 관여한 흐비차가 자코모 라스파도리와 교체되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는데, 자신의 멀티골을 도운 흐비차가 없어졌음에도 오시멘은 후반 32분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로빙 슈팅으로 팀의 4번째 득점이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오시멘의 해트트릭 이후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경기는 나폴리의 4-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나폴리는 공식전 13연승을 질주했고, 선발로 출전한 김민재는 다시 한번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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