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본머스 전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이 오랜만에 골맛을 맛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AFC 본머스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3-5-2 전형에서 해리 케인과 함께 투톱으로 출격한다.
선발 명단이 발표되고 국내 축구 팬들은 손흥민이 본머스 전에서 득점을 터트릴 것 같다며 기대를 모았는데, 이유는 손흥민과 함께 왼쪽 라인에서 호흡을 맞출 선수로 라이언 세세뇽이 출전했기 때문.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을 차지했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17경기에서 5골 2도움이라는 다소 저조한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에 득점을 터트린 경기는 지난 13일 멀티골을 터트렸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4차전 경기였고, 리그 마지막 득점 기록을 찾으려면 지난달 18일에 열렸던 리그 8라운드 레스터 시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손흥민이 꾸준히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자 국내 팬들은 손흥민이 무득점으로 마쳤던 경기들의 공통점을 하나 찾아냈는데, 바로 손흥민이 침묵한 날에는 이반 페리시치가 함께 출전했던 것. 이번 시즌 손흥민은 페리시치와 함께 뛴 12경기에서 득점은커녕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이 기록한 5골과 2도움 모두 페리시치가 아닌 세세뇽이 출전했던 경기에서 기록한 공격포인트다. 최근 세세뇽과 함께한 13경기에서 손흥민은 무려 1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전에 멀티골을 터트린 이후 4경기 동안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의 침묵이 길어지면서 토트넘은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며 무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고의 파트너 세세뇽과 함께 선발로 출격하게 된 손흥민이 무득점 행진과 토트넘의 무승 행진 모두 깨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