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파주, 김정현 기자) 소속팀에서 기분 좋게 우승을 차지하고 대표팀에 합류한 김영권, 김태환(울산현대)이 월드컵에서 가장 만나고 싶은 상대를 꼽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중 10월에 부름을 받은 국내파 10인의 선수들이 28이 파주 NFC에 입소했다.
국내파 위주로 소집하는 벤투호는 28일 소집을 시작으로 11월 11일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최종 평가전인 아이슬란드전을 치른다. 이후 12일 월드컵에 나설 최종 명단을 발표하게 된다.
28일에는 총 10명의 국내파 선수들이 소집됐다. 소집이 발표된 선수 중 승강 플레이오프, 그리고 FA컵 결승에 참여하는 선수들을 제외하고 김승규(알샤밥), 조현우,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현대),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홍철(대구), 박민규(수원FC), 정우영(알사드), 엄원상(울산), 양현준(강원)이 입소했다.
김영권은 울산에서 2022시즌 K리그1 우승을 차지하고 기분 좋게 파주에 입소했다. 그는 “우승을 안 좋아하는 선수는 없다”라면서 “17년 간 없었던 울산의 우승이기에 배로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시즌을 잘 치르고 왔고 회복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비수로서 역할을 다 하고 팀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영권은 최종 명단에 들게 된다면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의 공격진을 상대하게 된다. .그는 “아직 구체적으로 상대팀을 분석하진 않았다. 최종 명단이 나오면 준비하려고 한다”라면서도 가장 상대하기 바라는 선수로 포르투갈의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를 꼽았다. 그는 “베르나르두 실바는 득점을 할 수 있고 득점을 만드는 패스 역시 할 수 있는 선수다. 우리를 위협할 주요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환도 "굉장히 기분 좋게 들어왔다. 우승해서 굉장히 몸과 정신 모두 새롭게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원래라면 아침에 몸이 찌뿌등하고 더 잘까 고민을 했다. 우승하고 일주일이 지났는데 바로바로 일어나게 됐다. 굉장히 좋은 상태”라며 현재 상태를 전했다.
그러면서 가장 맞대결을 기대하는 선수로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를 꼽았다. 우사레스는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 우리를 상대로 멀티 골을 터뜨린 바 있다.
김태환은 수아레스에 대해 "워낙 경험도 있고 월드컵에서 골도 잘 넣는 선수다. 팀에서도 그렇기 때문에 경계해야 한다. 그 선수가 골을 못 넣으면 우리에게 좋다”라고 말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