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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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확률은 50%, ‘가을불패’ 켈리도 있잖아 [편파프리뷰]

기사입력 2022.10.28 14:0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윤승재 기자) LG 트윈스가 3차전 일격을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아직 플레이오프는 끝나지 않았다. ‘가을불패’ 케이시 켈리가 남아 있기에 걱정은 없다. 

LG 트윈스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4-6으로 패했다. 초반 2득점과 선발 김윤식의 호투로 순항하는 듯 했으나, 불펜의 난조로 역전에 재역전을 허용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제 1패만 더 하면 탈락이다. 벼랑 끝에 몰린 상황. 하지만 아직 희망은 있다. 역대 5전 3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1승 1패 상황에 3차전을 승리한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확률은 50%(14회 중 7회)에 달했다. 반대로 3차전 패배한 팀도 50%의 확률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다.

확률은 여전히 50%. 여기에 LG는 ‘가을불패’ 케이시 켈리 카드도 남아있다. LG 3년차이자 가을야구를 3년째 경험 중인 켈리는 그 동안 치른 가을야구 5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패배 없이 3승을 거뒀고, 지난 24일 열린 1차전에서도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전적도 확률도 LG에 긍정적인 지표를 가리키고 있다. 



관건은 역시 켈리의 이닝 소화 능력이다. 현재 LG의 불펜은 상태가 좋지 않다. 3차전에선 내보낸 불펜 투수가 모두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2차전에선 선발이 빨리 무너지는 바람에 불펜 소모가 많았다. 2차전과 3차전 사이 하루의 휴식이 있었지만 연투에 나선 선수들의 체력 소모도 상당할 터. 1차전 뒤 사흘 휴식만 치르고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켈리가 최소 실점으로 최대한 긴 이닝을 이끌어야 승부를 볼 수 있다. 켈리의 어깨가 무겁다. 

1패만 더 하면 탈락, 탈락하면 LG는 2년 연속 '업셋'의 희생양이 되는 불명예 타이틀을 얻는다. 에이스 켈리가 가을불패 기운을 이어가 위기에 빠진 LG를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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