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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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최종전 지면 탈락…최대 위기 맞은 콘테의 토트넘

기사입력 2022.10.27 17: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조 1위 확정 지을 수 있는 천금같은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포르팅 CP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5차전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6차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됐다.

전반 21분 스포르팅 공격수 마커스 에드워즈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4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추가시간 에메르송 로얄의 헤딩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이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리나 했으나, VAR 판독 결과 케인의 위치가 약간 앞서 있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이 취소가 되면서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스포르팅 전 무승부로 승점 1점밖에 얻지 못한 토트넘은 승점 8점(2승 2무 1패)가 되면서 D조 1위 자리를 계속 유지했지만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 짓고, 조 1위를 차지하는데 실패했다.

같은 시간에 열린 D조 5차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올랭피크 데 마르세유 간의 맞대결은 프랑크푸르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5차전 결과, 토트넘이 승점 8점으로 1위 자리를 유지했고, 스포르팅이 2위(승점 7점), 프랑크푸르트가 3위(승점 7점) 그리고 마르세유가 D조 최하위(승점 6점)에 머물게 됐다.

만일 토트넘이 스포르팅전을 이겼다면 토트넘의 승점은 10점이 되고 승점 7점인 프랑크푸르트가 2위에 올라서게 되는데, 프랑크푸르트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 1무로 앞서고 있기 때문에 토트넘이 6차전 마르세유 전을 패배해도 D조 1위 자리는 변동되지 않는다.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인 토트넘이 5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다면 6차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해 숨 고르기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무승부를 거두면서 6차전에서 주전 선수들을 기용할 수밖에 없게 됐다.

아직 토트넘의 상황은 다른 팀들에 비해 유리한데, 토트넘은 6차전 마르세유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16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그러나 패배하게 될 경우 상황은 180도 달라진다.


16강 탈락이 확정되기에 토트넘으로서는 단단히 준비를 한 채 경기에 임해야 한다.

토트넘이 마르세유전에서 패하면 승점은 그대로 8점이 된다. 마르세유가 승점 9로 1위까지 오르는 가운데, 스포르팅-프랑크푸르트전 승자가 나머지 한 장의 16강행 티켓을 거머쥔다.

스포르팅-프랑크푸르트전이 무승부로 끝나 두 팀과 토트넘이 나란히 승점 8점이 될 경우,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승2무를 기록하게 되는 스포르팅이 마르세유와 16강에 진출한다.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르지 못할 경우, 안 그래도 프리미어리그 최근 부진으로 도마 위에 오른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부임 1년 만에 최대 위기에 몰리게 된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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