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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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박영현으로 끝냈다' KT 2-0 승리, 키움에 반격 성공 [준PO2]

기사입력 2022.10.17 21:10 / 기사수정 2022.10.17 21:44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내준 KT 위즈가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KT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0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와 키움은 1승1패를 나눠 가진 뒤 원점에서 3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KT가 시작부터 점수를 뽑아냈다. 톱타자 배정대가 우전안타로 출루, 알포드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4번타자 박병호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배정대가 홈인했다. 이후 계속된 2사 1·3루에서 강백호의 좌전안타로 알포드까지 득점, KT가 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양 팀 선발들의 호투 속 좀처럼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2회초 1사 1·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KT는 4회초와 5회초 잡은 2사 3루 기회 역시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키움 역시 답답한 모습이었다. 4회말 1사 1·2루 기회에서 푸이그와 김태진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말에는 2사 후 이지영과 대타 전병우의 연속 안타가 나왔지만 송성문의 땅볼에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키움은 9회말까지 KT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KT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7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1차지명 신인 박영현이 2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역대 포스트시즌 최연소 세이브를 작성했다.

한편 키움은 선발 에릭 요키시가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이어 나온 불펜 김동혁, 이승호, 최원태가 무실점 했으나 타선 침묵으로 결국 KT에 2차전을 내줘야 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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