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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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아니야"...'철기둥' 김민재를 향한 연이은 찬사 (伊 매체)

기사입력 2022.10.17 11:1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SSC 나폴리의 '철기둥' 김민재가 새로운 별명과 함게 다시 한번 찬사를 받았다.

나폴리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볼로냐 FC와의 2022/23시즌 세리에 A 10라운드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볼로냐 전 승리로 나폴리는 리그 6연승을 질주하면서 리그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전반 40분 볼로냐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전반 종료를 앞두고 나폴리의 수비수 중앙 제수스가 경기의 균형을 맞췄고, 후반 4분 이르빙 로사노의 역전골을 터지면서 나폴리가 리드를 잡았다.

곧바로 볼로냐의 공격수 무사 바로우가 중거리 슈팅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어냈고, 교체 투입된 빅터 오시멘이 후반 25분 팀의 3번째 득점을 터트리면서 난타전 끝에 나폴리가 승점 3점을 챙겨갔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김민재는 두 골을 내줬지만,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패스를 성공시키면서 패스 성공률이 88%에 육박하는 등 후방 빌드업의 중심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팀의 리그 6연승에 일조했다.

경기 후 나폴리의 중앙 라디오 '라디오 축구'의 진행자 움베르토 키아리엘로는 "김민재는 다시 한번 괴물이 됐다"라며 "그는 이제 한국인이 아니라 나폴리 사람으로 보인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나폴리의 특별한 보루인 김민재는 주세페 브루스콜로티처럼 '철기둥'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라고 덧붙였다. 브루스콜로티는 나폴리와 무려 16년을 함께하면서 502경기를 출전한 자타 공인 나폴리의 레전드 수비수다.

경기 전 유튜버 '부오나세바'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나폴리의 현지 팬들은 김민재를 응원하기 위해 손수 'BRUSCOLOTTI: PAL E FIERR', 'KIM MIN JAE: 철기둥'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만들어 응원을 보낸 바 있다.



사진=나폴리 SNS 부오나세바 유튜브 캡쳐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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