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SNS를 통해 커리어 첫 빅리그 포스트시즌 타점의 기쁨을 표현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전날 LA 다저스와의 2022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4차전에서 기록한 1타점 2루타 영상을 게재했다. TV 중계 화면이 아닌 현장 '직캠'과 함께 기도 이모티콘을 남겼다.
김하성은 1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7회말 무사 1·2루에서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스코어를 2-3으로 만들었다.
김하성은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2루 베이스에 도달한 뒤 1루 쪽 샌디에이고 더그아웃을 향해 호쾌한 세리머니를 펼치면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장타 이후 게임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고 이후 소토의 1타점 적시타, 크로넨워스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샌디에이고와 김하성은 4차전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 1998년 이후 24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 무대를 밟게 됐다.
김하성은 뉴욕 메츠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디비전시리즈까지 7경기에 모두 선발출전해 26타수 5안타 1타점 7득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포스트시즌 타점까지 신고하면서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한층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오는 19일부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를 치른다.
사진=USA 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