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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대결 앞두고 상반된 두 팀..."경쟁 불가능" vs "강력한 경쟁자"

기사입력 2022.10.15 18: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리그 맞대결을 앞두고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리버풀과 맨시티는 오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강력한 우승 후보 두 팀의 대결이지만 최근 분위기는 완벽히 대조된다. 

홈 팀 리버풀은 시즌 초반 계속되는 부진에 11위(2승4무2패, 승점 10)에 머물러있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던 지난 시즌의 기세는 찾아볼 수 없다. 특히 모하메드 살라를 비롯해 버질 반 다이크, 알렉산더 아놀드 등 에이스들의 폼 저하가 눈에 띈다.

반면 맨시티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7승 2무로 리그에서 유일한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순위도 1위 아스널에 1점 뒤진 2위다. 퀄리티 있던 기존 선수단에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이 가세하면서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10경기도 치르기 전에 벌써 리그 30골 고지를 돌파했다. 

이에 양 팀 감독도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맨시티와 경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선언했다.

클롭은 "어떤 팀도 맨시티와 경쟁할 수 없다. 세계 최고의 팀이고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영입했다. 그들은 비용이 얼마가 들더라도 영입할 수 있다"면서 "리버풀은 그럴 수 없다. 불가능하다. 금전적으로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팀은 전세계 3팀 뿐이다. 맨시티가 그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분명하다. 합법적이고 전혀 문제가 없다. 원하는 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맨시티와 경쟁하는 것? 불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우리의 라이벌은 아스널, 토트넘, 첼시, 리버풀"이라고 말한 과르디올라는 "특히 리버풀은 항상 경쟁자로 생각했다. 시즌 종료까지 두 달 남았다면 늦었겠지만 지금은 시즌 초반"이라며 "이제 10월이다. 리버풀은 무시할 수 없는 팀"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리버풀이 먼저 웃었다. 리버풀은 지난 7월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시티를 3-1로 격파했다. 시즌 2번째 맞대결의 승자는 어느 팀이 될지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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